‘두시탈출 컬투쇼’ 새신랑 손헌수 “내 결혼은 박수홍 선배님 덕”

하경헌 기자 2024. 5. 2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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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개그맨 손헌수. 사진 SBS



개그맨 손헌수가 라디오에 출연해 박수홍에 감명받아 결혼을 결심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손헌수는 25일 방송된 SBS 파워FM(107.7㎒)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출연했다. 그는 그의 연애와 결혼에 대해 모두 절친한 선배인 박수홍의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이분(지금의 아내)과 사귈까 말까 할 때쯤 박수홍 선배가 ‘교제를 먼저 해봐라. 교제라도 해봐라. 그래야 더 정확히 안다’고 해서 교제를 했기 때문에 연애도 하게 된 것”이라며 “결혼도 박수홍 선배가 비혼주의자였는데도 불구하고 결혼을 해서 너무 잘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결혼이란 좋은 거구나’해서 결혼 결심을 하게 된 것”이라며 박수홍에 대해 감사했다.

손헌수는 지금의 아내와 결혼한 사연을 밝히다 지금 아내가 손헌수를 1년 동안 쫓아다녔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저도 그럴 줄 몰랐는데 일하다가 고백을 받았다. 그런데 당시에 저는 회사가 망해서 빚이 조금 생기고 이럴 때라 내 미래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상대방은) 너무 좋은 분이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분이 경기관광공사 콘텐츠 제작 파트에 계셔서 계속 시리즈물을 내고 계셨다. 그래서 저를 연기자로 쓰셨는데 계속 조회수가 안 좋은데도 불구하고 시즌이 이어지는 거다. ‘이게 뭐지?’하고 봤더니 약간 (저를) 좋아했던 것 같더라. 그래서 고백을 받고, 1년 뒤에는 제가 고백을 했다”고 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KBS ‘일꾼의 탄생’ ‘6시 내고향’ 등에 출연하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10년 이상 지팡이를 짚고 다니시는 어르신이 저를 보면 그냥 (지팡이를) 던지고 뛰어오신다. 또 어떤 분은 침을 맞고 계시다 꽂은 상태로 찾아오시기도 했다”며 무용담을 늘어놨다.

최근 신곡 ‘꽃가마’를 들고 가수로 컴백한 그는 “그동안 제가 좋아하는 장르를 택했다면, 이번에는 ‘효도 트로트’ ‘효도 자극 트로트’다. 내용 자체가 ‘어머님께 성공해서 효도하겠다’는 내용이라 저를 예뻐해 주셨던 고향의 어르신들께 감사 인사가 될 것”이라고 곡을 소개했다.

손헌수가 출연한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SBS 파워FM에서 청취할 수 있으며, 공식 유튜브 채널 ‘에라오’를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도 볼 수 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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