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모양으로 읽는법 배웠다”…‘청각장애’ 중국女에 본토 들썩, 무슨일이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5. 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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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 장애가 있는 중국 여성의 결혼 소식에 중국 본토가 들썩이고 있다.

25일 SCMP에 따르면 장 멍난은 후난성 중부 이장현 외딴 마을 출신이다.

듣지 못하게 된 장씨는 어릴적 부모님의 도움으로 입모양을 통해 읽는 법을 배웠다.

이 때문에 장씨는 장애 아동학교가 아닌 일반 공립학교에 다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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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 장애가 있는 중국 여성의 결혼 소식에 중국 본토가 들썩이고 있다. [사진출처 = SCMP]
청각 장애가 있는 중국 여성의 결혼 소식에 중국 본토가 들썩이고 있다.

25일 SCMP에 따르면 장 멍난은 후난성 중부 이장현 외딴 마을 출신이다. 그는 생후 6개월에 약을 잘못 먹고 청력을 잃었다.

듣지 못하게 된 장씨는 어릴적 부모님의 도움으로 입모양을 통해 읽는 법을 배웠다.

이 때문에 장씨는 장애 아동학교가 아닌 일반 공립학교에 다니게 됐다. 다만 교사의 입모양을 보기 위해 그는 교실 앞쪽에 앉았다. 장씨는열심히 공부해 성적도 좋았다.

심지어 중국 동북부 최고 명문대학인 길림대학에 입학해 약학을 전공, 학사에 이어 석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18년 베이징의 명문 칭화대학교 생명과학부 박사 과정에 합격했다. 국영방송 CCTV는 2021년 가장 영감을 주는 인물 10인 중 한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이달 초 고향인 후난성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 소식은 본토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네티즌들은 일제히 그의 결혼을 축하했다.

네티즌들은 “존경한다”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기를” “결혼 축하합니다” 등 격려와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그는 졸업 후 대학에서 교수로 일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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