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됐다"는 다급한 112 신고…오히려 신고자가 체포 된 이유

송대성 2024. 5. 25. 16: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를 운전하며 경찰에 납치됐다는 신고 전화를 했던 50대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기북부경찰청 112 치안 종합상황실에서는 횡설수설하는 A씨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마약에 취한 상태로 경기 남양주시에서 서울 마포구까지 약 45km를 운전한 것으로 파악했다.

국가수사본부는 A씨 검거에 경기북부경찰청 112 상황실이 크게 기여했다고 판단해 국가수사본부장 명의 '베스트 마약 투약 척결팀' 인증패를 수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약사범, 약에 취해 112에 신고 전화 했다 덜미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차를 운전하며 경찰에 납치됐다는 신고 전화를 했던 50대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차를 운전하며 경찰에 납치됐다는 신고 전화를 했던 50대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25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월 18일 "내가 납치됐다. 살려달라"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기북부경찰청 112 치안 종합상황실에서는 횡설수설하는 A씨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약에 취해 전화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경기북부경찰은 50분이 넘는 시간 동안 A씨와 통화를 이어가며 소재 파악에 힘을 쏟았다. 그리고 서울경찰청과 공조해 검거했다. A씨는 서울 마포구에서 경찰을 보자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붙잡혔다.

A씨의 차 안에서는 필로폰이 발견됐다. 마약 간이 검사 결과에서도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A씨가 마약에 취한 상태로 경기 남양주시에서 서울 마포구까지 약 45km를 운전한 것으로 파악했다.

국가수사본부는 A씨 검거에 경기북부경찰청 112 상황실이 크게 기여했다고 판단해 국가수사본부장 명의 '베스트 마약 투약 척결팀' 인증패를 수여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