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보배’ 지성, 마약범 잡는 형사→중독자···‘커넥션’ 강렬한 포문 열다

양승남 기자 2024. 5. 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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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커넥션’에서 열연하는 지성. 방송화면 캡처



믿고 보는 배우 지성이 ‘커넥션’의 포문을 강렬하게 열었다.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이 24일 뜨거운 기대 속에서 막을 올렸다. 지성의 안방 복귀작으로 조명 받은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다.

지성은 극 중 마약범을 잡는 형사에서 마약 중독자가 되어가는 장재경 역으로 분했다. 매 작품마다 완벽 그 이상의 열연을 선보이는 지성이 몇 줄의 설명만으로도 흥미를 자아내는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낼지 방송 전부터 호기심을 자극했던 상황.

장재경(지성 분)을 중심으로 펼쳐진 ‘커넥션’ 1회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안방을 매료시켰다. 장재경은 뛰어난 실력을 지닌 형사답게 마약 조직 일당을 일망타진하는 데 성공,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마약과의 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그는 경감 특별승진이라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그러나 장재경이 행복했던 순간은 찰나였다. 갑자기 찾아온 옛 친구 박준서(윤나무 분)의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것에 이어, 의문의 인물에게 습격을 받아 혼돈 속으로 빠졌기 때문. 뿐만 아니라, 장재경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는 누군가로부터 마약에 취해 있는 자신을 촬영한 영상을 받아 마약에 중독된 사실을 깨달아 극을 절정에 치닫게 했다. 앞으로 그가 모든 사건의 전말을 밝혀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커넥션’ 첫 회에서 지성은 마약 중독자라는 쉽지 않은 연기에 도전해 새로운 변신을 꾀한 것은 물론, 섬세한 호연으로 높은 몰입을 선사했다. 특히 방송 직후 지성의 감정 연기는 압권이라는 반응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 마약에 중독됐다는 혼란, 이 사실이 밝혀질까 불안한 마음 등을 눈빛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사건이 본격화하는 향후 회차에서 지성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성 주연 SBS ‘커넥션‘ 2회는 25일 밤 10시 방송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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