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FA컵 우승해도 텐 하흐 경질한다 "24시간 안에 영국 떠날 것"

맹봉주 기자 2024. 5. 2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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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해도 달라지는 건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운명이 결정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텐 하흐 감독 2년 차에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 내부에선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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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물러난다.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결승을 앞두고 영국 매체 '더 선'은 "텐 하흐 감독은 웸블리 경기장에서 마지막 휘슬리 불린 후 24시간 이내에 짐을 싸서 영국을 떠날 것이다. 그의 경질은 거의 결정된 상태다"고 밝혔다.
▲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물러난다.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결승을 앞두고 영국 매체 '더 선'은 "텐 하흐 감독은 웸블리 경기장에서 마지막 휘슬리 불린 후 24시간 이내에 짐을 싸서 영국을 떠날 것이다. 그의 경질은 거의 결정된 상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우승해도 달라지는 건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운명이 결정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웸블리 경기장에서 마지막 휘슬리 불린 후 24시간 이내에 짐을 싸서 영국을 떠날 것이다. 그의 경질은 거의 결정된 상태다"고 알렸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를 네덜란드 리그 3년 연속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자로서 이름을 떨쳤다. 2019년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올려 놓았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이 지도했던 프랭키 더 용, 마타이스 더 리흐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은 모두 세계적인 선수가 됐다.

2022년 아약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았다. 2022-2023시즌 초반에 흔들렸지만 빠르게 팀을 재정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1군에서 제외하는 초강수 등으로 팀을 장악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9년 만에 리그컵 우승을 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텐 하흐 감독 2년 차에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텐 하흐 감독은 색깔에 맞는 선수를 네덜란드 각지에서 데려왔고 자신의 축구 철학을 구현하려고 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어떤 색깔도 보이지 못하면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직까지 어떤 우승컵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8위에 그쳤다.

▲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물러난다.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결승을 앞두고 영국 매체 '더 선'은 "텐 하흐 감독은 웸블리 경기장에서 마지막 휘슬리 불린 후 24시간 이내에 짐을 싸서 영국을 떠날 것이다. 그의 경질은 거의 결정된 상태다"고 밝혔다.
▲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물러난다.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결승을 앞두고 영국 매체 '더 선'은 "텐 하흐 감독은 웸블리 경기장에서 마지막 휘슬리 불린 후 24시간 이내에 짐을 싸서 영국을 떠날 것이다. 그의 경질은 거의 결정된 상태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 내부에선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온다. 제이든 산초는 공개적으로 항명까지 하며 반강제적으로 이적됐고, 적지 않은 선수들은 텐 하흐 감독의 강압적인 훈련 태도에 불평이다.

텐 하흐 감독의 입김으로 거액을 주고 데려온 안토니는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외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짐 랫클리프 구단주는 떨어진 맨유 위상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감독 교체 필수가 필수라 본다. 당장의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 뿐이지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신뢰는 바닥이다.

텐 하흐 감독과 맨유의 계약은 1년 남았다. 신임 구단주인 랫클리프에게 텐 하흐 감독의 계약 기간은 중요하지 않다.

랫클리프 목표는 간단하다. 그는 영국 현지 언론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시티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팀 중 하나다. 리버풀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이 시끄러운 이웃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그들은 우리의 적이다. 그라운드 위에서 쓰러트리고 박살내야 한다. 그것만큼 내가 원하는 건 없을 거다"라며 "맨시티와 리버풀은 오랜 기간 정상에 군림했다. 그들 모두에게 맨유는 배울 점이 많다. 난 그들을 매우 존중한다. 하지만 적인 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오는 25일 맨시티와 잉글랜드 FA컵 결승을 치른다. 장소는 웸블리.

여기서 이기면 우승컵이 추가되지만 랫클리프 구단주 성엔 차지 않는다. 텐 하흐 감독 경질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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