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행 신의 한수되나'… 고우석, 2이닝 노히트로 트리플A 첫승

심규현 기자 2024. 5. 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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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애미 말린스 이적이 신의 한 수가 될까.

고우석(25)이 완벽한 투구로 트리플A 첫 승을 신고했다.

고우석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로렌스빌 클레이 필드에서 열린 귀넷 스트라이퍼스(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중간투수로 올라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미국 진출 후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가 그대로 종료되면서 고우석은 트리플A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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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 이적이 신의 한 수가 될까. 고우석(25)이 완벽한 투구로 트리플A 첫 승을 신고했다. 

고우석. ⓒ연합뉴스

고우석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로렌스빌 클레이 필드에서 열린 귀넷 스트라이퍼스(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중간투수로 올라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미국 진출 후 첫 승을 신고했다. 고우석은 이날 경기 호투로 올 시즌 트리플A 평균자책점을 3.38로 떨어뜨렸다.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 슈림프 소속의 고우석은 이날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4회말 마운드에 올라왔다. 그는 선두타자 알레조 로페즈를 2구 92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 처리하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후 스카이 볼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자 앤드류 벨라스케스를 2루 병살타로 잠재우고 이닝을 마쳤다.

고우석이 호투를 펼치자 타선도 응답했다. 잭슨빌 타선은 5회초에만 대거 6점을 뽑으며 7-1로 멀리 도망갔다.

고우석은 5회에도 투구를 이어갔다. 그는 J.P 마르티네스, 숀 머피, 엘리 화이트를 모두 땅볼로 잠재웠다. 깔끔하게 2이닝을 막은 고우석은 6회말 수비를 앞두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가 그대로 종료되면서 고우석은 트리플A 첫 승을 신고했다. 

고우석. ⓒ연합뉴스

고우석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달러(약 129억원)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하지만 그는 시범경기부터 부진한 투구를 이어갔고 한국에서 열린 서울시리즈 명단에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고우석은 시즌이 시작한 뒤에도 마이너리그에 머물렀고 이후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됐다. 메이저리그 대표 교타자 루이스 아라에즈를 샌디에이고로 보내는 대가로 딜런 헤드, 고우석, 나단 마르톨렐라, 제이콥 마르시스를 받는 조건이었다. 

고우석은 이날 경기 승리로 트리플A 6경기 출전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게 됐다. 첫 승에 성공한 고우석이 이날 경기를 계기로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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