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맡긴 노후자금, 디폴트옵션 수익률 보니

이정필 기자 2024. 5. 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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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시행 이후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연간 수익률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6개월 수익률에서는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는 대구은행을 비롯해 부산은행과 광주은행 등 지방은행들이 선전하는 모습이다.

은행권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의 고위험 상품 6개월 수익률에서는 국민은행 포트폴리오2가 17.06%, 포트폴리오1이 16.61%를 나란히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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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연간 수익률 KB국민·신한 등 시중은행 경쟁
6개월 운용 수익률은 부산·대구·광주 등 지방은행 선전
[겔젠키르헨(독일)=AP/뉴시스]독일 겔젠키르헨의 한 공원 벤치에 2023년 4월5일 할머니들이 앉아 햇볕을 쬐고 있다. 독일 내각은 24일 올 여름부터 퇴직자 연금을 현재 물가상승률보다 훨씬 높은 4.57% 인상하는 안을 승인했다. 2024.04.24.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시행 이후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연간 수익률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6개월 수익률에서는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는 대구은행을 비롯해 부산은행과 광주은행 등 지방은행들이 선전하는 모습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해 별도의 상품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선택한 상품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는 서비스다.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돼 올해 3월말 기준 41개의 퇴직연금 사업자가 고용노동부의 승인을 받아 309개의 디폴트옵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저위험 상품의 연간 수익률은 국민은행이 9.78%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8.93%, NH농협은행은 8.70%로 뒤를 이었다. 하나은행은 7.72%를 나타냈다.

중위험 상품의 연간 수익률은 국민은행이 14.26%로 집계됐다. 신한은행은 13.84%로 나타났다. 이어 대구은행 12.92%, 하나은행 12.52%, 농협은행 12.42% 순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고위험 상품의 연간 수익률은 국민은행이 포트폴리오1 22.85%, 포트폴리오2 21.43%를 각각 기록했다. 대구은행은 18.72%, 신한은행은 18.69%, 하나은행은 18.50%를 차례로 올렸다.

6개월 수익률을 보면 국민은행이 7.78%로 집계됐다. 신한은행은 7.51%로 뒤를 이었다. 농협은행은 포트폴리오1호 7.11%, 포트폴리오2 7.07%로 집계됐다. 대구은행은 6.91% 수준이다.

중위험 상품의 6개월 수익률은 국민은행이 11.75%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대구은행 11.49%, 신한은행 11.40%, 하나은행 11.03% 순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산업은행 디폴트옵션중위험포트폴리오2 수익률은 10.90%로 이름을 올렸다.

은행권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의 고위험 상품 6개월 수익률에서는 국민은행 포트폴리오2가 17.06%, 포트폴리오1이 16.61%를 나란히 기록했다. 부산은행은 16.41%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대구은행이 16.29%, 광주은행이 16.18%로 이름을 올렸다.

은행권에서 전 상품군에 걸쳐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국민은행은 "글로벌 증시가 하락할 경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는 환노출 펀드를 위주로, 안전자산 비중이 높은 저위험 포트폴리오는 환헤지 펀드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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