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플래닛 측 “가스라이팅 당한 이승기, 후크 정산 문제 밝힐 것”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4. 5. 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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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소속 가수 이승기의 정산 문제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25일 "그간 이승기를 한 식구로 맞이한 이후 회사 법률 자문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면밀히 법적 검토를 한 결과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의 주장과 정산 이슈 등에 있어 문제를 발견했다"며 "'정산'은 아티스트들이 일을 한 만큼의 대가를 정당히 지불받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승기라는 아티스트 개인이 회사를 상대로 정산 문제를 해결하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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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사진 ㅣ빅플래닛메이드엔터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소속 가수 이승기의 정산 문제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후크가 이승기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소송 2차 변론기일이 열린 가운데, 이승기는 재판에 참석해 직접 탄원서를 낭독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25일 “그간 이승기를 한 식구로 맞이한 이후 회사 법률 자문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면밀히 법적 검토를 한 결과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의 주장과 정산 이슈 등에 있어 문제를 발견했다”며 “‘정산’은 아티스트들이 일을 한 만큼의 대가를 정당히 지불받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승기라는 아티스트 개인이 회사를 상대로 정산 문제를 해결하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4년 제정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라 모든 기획사는 소속 연예인별로 회계장부를 따로 만들어야했으나 이조차도 하지 않았음을 법정에서 인정했다”면서 “재판부는 지난 24일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에 2004넌부터 이승기 관련된 모든 정산 자료를 USB에 담아 이승기 측과 재판부에 각각 제출하라고 했다. 그동안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영업상 비밀 등의 사유로 자료 제출을 거부해 왔는데 이날 재판을 통해 재판부에서 가리는 부분 없이 원 자료를 제출토록 정리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승기는 그동안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제2, 제3의 이승기가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험난한 법정 다툼을 택한 이승기의 선택에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함께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전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정산 문제를 명명백백히 밝히는데 힘을 더하겠다. 지난 20년간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로부터 ‘마이너스 가수’라는 가스라이팅 당해온 이승기 같은 일을 후배들은 결코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한 싸움에 든든한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2022년 11월 18년간 몸담은 후크로부터 데뷔 이후 음원 사용료를 한 푼도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내용 증명을 보냈다. 이에 후크 측은 이승기에게 미지급 정산금과 지연이자 등의 명목으로 정산금 54억원을 보냈지만, 이승기 측은 ‘일방적인 계산법’이라며 법정에서 이를 다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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