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母 장례에 부조도 안 한 시댁…아주버님 장모상에 조의해야 하나"

김송이 기자 2024. 5. 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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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버님의 장모상에 부의금을 보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로 남편과 다퉜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JTBC '사건반장'에 사연을 의뢰한 여성 A 씨는 "올해 결혼 20년 차"라며 "남편은 5남매 중 셋째"라고 설명했다.

A 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시가에는 이제 그만 잘해도 된다.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다", "부의금을 낼 일이 아니라 이혼을 해야겠다", "부의는 주고받는 건데 남편 형은 돈 뜯는 괴물인가"라며 A 씨에게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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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아주버님의 장모상에 부의금을 보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로 남편과 다퉜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JTBC '사건반장'에 사연을 의뢰한 여성 A 씨는 "올해 결혼 20년 차"라며 "남편은 5남매 중 셋째"라고 설명했다. A 씨에 따르면 최근 A 씨의 아주버님은 장모상을 당했다고 가족 단체대화방에 계좌번호를 올렸다.

A 씨는 "그동안 시동생, 시누이, 아주버님 등 장례가 있다고 할 때마다 먼 거리여도 조문도 다녀오고 부의금도 보냈다"고 했다. 하지만 7년 전 정작 A 씨의 친정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시가 식구들은 아무도 오지 않았으며 부의금조차 보내지 않았다고.

이에 A 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남편과 결혼하면서 전세자금, 신혼살림도 다 장만하고 남편 학자금 대출까지 다 갚아주고 차도 새로 뽑아줬지만 아깝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았는데 남편이나 시가 쪽에서는 의무는 다하지 않고 권리만 요구하니까 서운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로 자꾸 남편과 다투게 되는데 형제라면 끔찍하게 여기고 아주버님 장모상에 조의금을 보내자는 남편에게 서운하면 내가 속이 좁은 거냐"고 물었다.

A 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시가에는 이제 그만 잘해도 된다.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다", "부의금을 낼 일이 아니라 이혼을 해야겠다", "부의는 주고받는 건데 남편 형은 돈 뜯는 괴물인가"라며 A 씨에게 공감했다.

일각에서는 "서운한 건 당연하지만 이런 일로 그동안 쌓아놓은 덕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 크게 내지 말고 10만원만 보내라", "앞으로는 단호하게 선을 긋되 이번에는 소식을 들은 이상 장례식에 예의를 다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나왔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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