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논란에 ‘난 다르다’던 설채현…“경솔했다” 사과, 왜?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4. 5. 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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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설채현이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갑질 논란과 관련, 섣부르게 입장을 표명했음을 사과했다.

최근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의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불거지자 설씨는 SNS에 직원과 함께한 사진을 올리며 "(이들과) 8년, 7년, 6년, 3년째 함께 하고 있다. 저는 저희 직원들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저한테 그런(갑질)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솔직히 그거 빼면 시체입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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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행동 전문 수의사 설채현.[사진출처=설채현 씨 인스타그램 캡처]
수의사 설채현이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갑질 논란과 관련, 섣부르게 입장을 표명했음을 사과했다.

25일 설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설씨는 “며칠 전부터 SNS와 주변 그리고 저를 믿어주는 분 중에서도 저를 의심하는 일이 생겼다. 의심만 받지 말자는 생각에 우리 친구들과 사진, 글을 올렸는데 기사까지 날 줄 몰랐다”라고 당황스러움을 토로했다.

최근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의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불거지자 설씨는 SNS에 직원과 함께한 사진을 올리며 “(이들과) 8년, 7년, 6년, 3년째 함께 하고 있다. 저는 저희 직원들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저한테 그런(갑질)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솔직히 그거 빼면 시체입니다”라고 썼다. 이를 두고 경솔하다는 지적을 받은 것에 대한 해명으로 보인다.

설씨는 “여러분들을 통해 다시 한번 배웠고 다시 한번 참는 법을 배우겠다. 사실 학창 시절 제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해 의심받아 ‘내가 하지 않았으면 된 거지’란 생각에 가만히 있다가 기정사실화되어 힘든 적이 있었다. 그래서 조그만 일에도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버릇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를 비난해 주신 분들 댓글 하나하나 다 봤고 조롱도 많았지만, ‘처음엔 왜 내 입장은 생각해주지 않아 줄까’라는 생각에서 ‘너무 내 입장만 생각했다’고 바뀌게 됐다”며 “제 짧은 생각으로 불편하게 한 분들께 죄송하고 다음부터 더 신중한 언행과 개인적인 것보다는 문화와 잘못된 일들에 대한 얘기로 찾아뵙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설씨는 동물 훈련사 겸 수의사로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대화가 필요한 개냥’ 등 반려동물 관련 방송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한편, 자신의 회사 직원들에게 폐쇄회로(CC)TV 감시, 막말 등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반박하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다시 강씨의 주장을 재반박하는 전 직원 주장이 제기돼 논란은 여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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