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2R 42계단↑ 공동 4위 도약

유연상 기자 2024. 5. 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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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샷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임성재(26·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1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순위를 42계단이나 끌어올려 공동 4위로 도약했다.

임성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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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6·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10만 달러)' 2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이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42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려 공동 4위로 도약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유연상 기자 = 조금씩 샷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임성재(26·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1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순위를 42계단이나 끌어올려 공동 4위로 도약했다.

임성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 데이비스 릴리(미국)가 10언더파 130타를 적어내 4타 차 공동 2위 그룹에 포진했다.

첫날 공동 46위에 그쳤던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분위기를 바꾸며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이날 임성재는 1번 홀부터 경기를 시작해 첫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어 4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샷감이 예사롭지 않았다. 하지만 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7번 홀에서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다.

전반에 2타를 줄인 임성재는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11번 홀과 14번 홀에서 버디를 보탰고, 16번 홀과 17번 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낚으며 2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쳤다.

임성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바람이 많이 불면서 좀 어렵게 플레이했던 것 같다. 조금 어려운 컨디션이었지만 그래도 먼 거리 퍼팅도 들어가면서 잘 풀어갔다"면서 "오늘 전체적으로 샷도 괜찮았지만, 또 중요한 순간에 퍼팅까지 잘 들어가면서 잘 마무리했던 것 같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남은 라운드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임성재는 "한국 대회(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지난번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4위를 하면서 최근에 성적이 괜찮았던 것 같다"면서 "지난주 메이저 대회(PGA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잘 안됐지만, 그래도 이번 주에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서 주말 경기를 잘 끝내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주형(22·나이키)과 김성현(26·신한금융그룹),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등은 3언더파 137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이경훈(33·CJ)은 1언더파 139타로 공동 30위, 김시우(29·CJ)는 2오버파 142타로 공동 60위에 머물렀다.

STN뉴스=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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