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청소년의 날 맞아 ‘청소년 진로·문화축제’…3천여명 참여 성료

최현호 기자 2024. 5. 2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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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일대에서 경기도 주최로 열린 '2024년 경기도 청소년 진로·문화축제 나는 경기도 청소년이다!'에서 다양한 체험 부스 사이로 수많은 학생이 붐비고 있다. 홍기웅기자

 

‘경기 청소년의 날’을 맞아 경기도 청소년들의 자주적인 의식을 높이고, 경기도민의 청소년 육성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경기도 청소년 진로·문화 축제’가 3천여명의 참가자와 함께 성료했다.

경기도와 대건청소년회는 지난 24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일대에서 ‘2024년 경기도 청소년 진로·문화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 청소년의 날 기념식과 경기도 청소년 문화 축제가 함께 마련돼 다양한 아웃도어 프로그램, 진로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청소년의 날’ 기념식 ▲청소년 진로·문화 체험 부스 운영 ▲청소년동아리경연대회 ▲3on3 청소년 농구대회 등으로 이뤄졌다.

행사에는 박근균 경기도 평생교육국장과 박지윤 경기도청소년참여위원회 부위원장, 황재원 대건청소년회 사무국장, 한규일 수원교육지원청 학교지원국장, 이병규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이사장, 김현삼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영본부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먼저 이날 오후 1시30분 온누리아트홀 메인무대에서 김일중 아나운서와 양지원 경기도청소년참여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2024년 경기도 청소년 진로·문화 축제’ 개회식에서는 식전 축하공연으로 용인대 실용음학과 학생들과 청소년들의 케이팝(K-POP) 댄스 퍼포먼스를 비롯해 삼일공고의 태권도 시범 공연이 펼쳐져 큰 환호를 얻었다.

24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일대에서 경기도 주최로 열린 '2024년 경기도 청소년 진로·문화축제 나는 경기도 청소년이다! 기념식'에서 박근균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이 청소년이 된 학생들에게 청소년증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아울러 아동에서 청소년으로 성장한 청소년 대표인 연무초 2학년 박주혁군과 김나현양이 힘찬 구호로 이번 행사의 개회를 선언했으며, 박지윤 부위원장의 개회사가 이어졌다.

또 박주혁군과 김나현양에게 청소년증을 수여하고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확대된 청소년증을 드론으로 청소년 대표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로 이목을 끌었다.

이밖에 악 컴퍼니의 ‘투게더(Together: 같이) 코레오그래피 공연과 경기도 청소년상 등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2024 경기도 청소년상 수상자는 ▲청소년대상 백종원(대부고등학교) ▲노동부문 노수애(광주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효행부문 김민경(세류중학교) ▲봉사부문 양희정(한신대학교) ▲나라사랑부문 한지우(의정부청소년수련관) ▲면학부문 박효정(광주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과학기술부문 최원서(가톨릭대학교) ▲예체능부문 남상욱(광주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개척부문 강지훈(광명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총 9명이다.

박근균 도 평생교육국장은 “경기도가 광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청소년의 날을 만들었다. 경기도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위한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활기차고 안전하게 세상의 주역이 되기를 희망한다. 앞으로도 경기도는 청소년들에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4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일대에서 경기도 주최로 열린 '2024년 경기도 청소년 진로·문화축제 나는 경기도 청소년이다! 기념식'에서 박근균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이 청소년 표창 대상을 학생에게 전달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다양한 체험 부스로 청소년들 진로 경험 ‘활짝’

이번 경기도 청소년 진로·문화 축제에는 문화존, 진로존, 행복존, 도전존,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먼저 문화존은 경기도 청소년 수련시설과 경기도 산하 청소년 시설 등의 체험부스 30여개가 준비됐다. 군포시청소년수련관 부스에서는 환경캠페인과 환경커피차를 운영하고, 광주시청소년수련관 부스에서는 3D펜 및 3D 푸드 페인팅 체험이 진행됐다. 또 키링 만들기와 나만의 향수 만들기, 오큘러스를 이용한 진로적성검사, 활쏘기 체험 활동, 퀴즈배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경기도청소년성문화센터는 45인승 버스에서 다양한 교구를 활용한 체험식 성교육을 통해 ‘소중하고 행복한 우리들의 성’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목을 받았다.

진로존에는 경기도 특성화고와 대학교,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육군수도군단이 장교·부사관·사격체험을 마련했고, KSR코딩&로봇(국제대학교) 부스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팔, 코딩 등의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또 수원남부경찰서에서 마련한 부스에서는 진로상담은 물론 학교폭력 관련 내용과 오토바이 및 제복 전시를 비롯해 수갑, 삼단봉 등도 체험해보도록 해 청소년들의 발길을 끌었다.

지난 24일 수원특례시 팔달구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일대에서 경기도 주최로 열린 '2024년 경기도 청소년 진로·문화축제 나는 경기도 청소년이다!'에서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경기남부경찰서 부스에서 경찰 체험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이날 진로체험 부스를 방문한 동수원중 1학년 재학 중인 김강민·김현준·이동호군(13)도 경찰 진로체험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강민군은 “실제 경찰들이 사용하는 장비를 보니 신기하고, 직접 체험까지 해보니 현장에서 어떻게 일하는지 알 수 있어 진로탐색에 큰 도움이 됐다”며 “청소년들의 진로를 위한 축제가 열려 반갑고 내년에도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외에 행복존은 청소년단체와 사회적기업, 공공기관 등이 참여했다. 경기도여성비전센터는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부스를 마련했으며,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위 센터는 생명사랑캠페인과 스트레스 지수 등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밖에 각종 부스를 통해 캐리커처, 공예, 푸드 콘텐츠 제작 등을 경험하도록 했다.

특히 용인대 미래인재교육원은 K-POP 퍼포먼스와 댄스스포츠 체험존에는 많은 청소년이 모여 즉석 춤 배틀과 퍼포먼스를 관람하며 환호를 보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와 함께 도전존에서는 뉴미디어시대 스마트 레포츠인 레이저 서바이벌과 러그볼, 드론축구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지난 24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일대에서 경기도 주최로 열린 '2024년 경기도 청소년 진로·문화축제 나는 경기도 청소년이다!'에서 용인대 실용무용학과 학생들이 멋진 비보잉을 선보이고 있다. 홍기웅기자

◆경기 청소년 재능·끼 마음껏 펼쳤다

청소년들의 춤과 노래 실력을 겨루는 청소년동아리경연대회는 중·고등부 예선통과자 23팀(중등 댄스 11팀, 고등 7팀, 고등 가용 5팀)의 경연이 온누리아트홀에서 진행됐으며, 뉴빌리지(군포시청소년수련관) 등 4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 초청공연에서는 소화초 ‘소화 국악 관련악단’의 한국음악 기악합주를 비롯해 이목중의 댄스, 오성중의 사물놀이, 오산원일중의 무용댄스, 보라고 안소은양의 개인보컬, 만선초의 기악합주 등과 수원대 음악학과 학생들의 관현악·현악 공연으로 예술적 재능을 한껏 뽐냈다.

지난 24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일대에서 경기도 주최로 열린 '2024년 경기도 청소년 진로·문화축제 나는 경기도 청소년이다!'에서 행사장 한 켠에 3on3 청소년농구대회가 펼쳐지고 있다. 홍기웅기자

아울러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야외 농구장에서 진행된 3 on 3 청소년 농구대회에서는 중고등부 16개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참여해 뜨거울 열전을 펼쳤다.

한편 이번 행사는 참석대상 청소년들에게 텀블러를 준비하도록 안내하고 주최 측에서도 다회용컵을 준비하는 등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축제 콘셉트로 진행됐다.

최현호 기자 wt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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