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 단체, '휴진' 철회 시사… "정부 꿈쩍 안 할 게 뻔해"

곽우석 기자 2024. 5. 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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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이 확정될 경우 1주일간 휴진 하겠다고 공언했던 의대 교수 단체가 휴진 철회를 시사했다.

전의비는 지난 3일 "정부가 2025년 의대정원을 확정할 경우 1주일간 집단 휴진 등을 포함한 다양한 행동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었다.

의대교수들은 정부가 의대 증원 확정 시 '매주 1회 휴진'을 정례화하겠다고 밝혔으나, 이같은 움직임이 전체 의대로 확산하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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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대 정원을 최종 확정한데 대해 대응 기자회견을 하는 전국의대교수 비대위. 연합뉴스

의대 증원이 확정될 경우 1주일간 휴진 하겠다고 공언했던 의대 교수 단체가 휴진 철회를 시사했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 비대위(전의비) 최창민 비대위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일주일 휴진한다고 해도 정부가 꿈쩍 안 할 게 뻔하다"면서 "환자들이 피해를 본 게 명확한 상황에서 우리가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생각이 든다"고 휴진 철회를 언급했다.

최 위원장은 다만 "갑자기 모든 전공의를 면허 정지 시키거나 그러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정부가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전의비는 지난 3일 "정부가 2025년 의대정원을 확정할 경우 1주일간 집단 휴진 등을 포함한 다양한 행동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었다. 전의비는 정부의 의대증원 강행 추진에 반대하는 각 의대의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모인 단체로, 40개 의대 중 19곳의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다.

의대교수들은 정부가 의대 증원 확정 시 '매주 1회 휴진'을 정례화하겠다고 밝혔으나, 이같은 움직임이 전체 의대로 확산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성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3일 "병원 원장단과의 조율, 예약 변경, 환자 불편 등을 고려해 6월 중순 이후 금요일 휴진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4일 오후 대입전형위원회를 열고 각 대학이 제출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을 심의·확정했다. 의대 정원이 늘어나는 것은 1998년 제주대 의대가 신설된 이후 2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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