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한국 사령탑 거절' 사비 감독 경질...한지 플릭 감독 선임 유력

금윤호 기자 2024. 5.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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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결국 '구단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을 경질했다.

바르셀로나는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사비 감독이 팀을 이끌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비 감독은 오는 27일 열리는 세비야와의 올 시즌 최종전이 바르셀로나를 이끄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2021년 11월 바르셀로나 사령탑에 오르며 친정팀에 복귀한 사비 감독은 2022-2023시즌 팀을 라리가 우승으로 이끌면서 지도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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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결국 '구단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을 경질했다.

바르셀로나는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사비 감독이 팀을 이끌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비 감독은 오는 27일 열리는 세비야와의 올 시즌 최종전이 바르셀로나를 이끄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 레전드 미드필더 출신인 사비 감독은 선수로 767경기를 뛰며 85골 185도움을 기록했다.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 생활을 청산한 뒤 카타르 알사드로 무대를 옮긴 뒤 선수 생활을 마치고 같은 팀에서 감독직을 맡으며 지도자로 변신했다.

이후 2021년 11월 바르셀로나 사령탑에 오르며 친정팀에 복귀한 사비 감독은 2022-2023시즌 팀을 라리가 우승으로 이끌면서 지도력을 입증했다. 같은 시즌 수페르코파(스페인 슈퍼컵)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면서 2관왕을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영원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우승 경쟁을 벌였으나, 결국 승점 12점이나 뒤진 2위로 정규리그 종료를 앞두고 있다. 라리가 이외 다른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지 못하면서 무관으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앞서 사비 감독은 시즌 도중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 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의 설득으로 내년 6월까지인 계약 기간을 지키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고심하던 구단은 결국 사비 감독을 경질했다.

사비 감독 후임으로는 한지 플릭 감독이 부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릭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축구대표팀을 맡은 바 있다.

한편 사비 감독은 올해 초 위르겐 클린스만 경질 이후 새 사령탑 찾기에 나선 대한축구협회의 제안을 거절해 화제가 됐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측에 감사를 전하면서도 제안을 거절했다.

 

사진=FC바르셀로나,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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