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호성 대통령실 합류에 맹공…“국정농단 시즌 2”

박선우 객원기자 2024. 5. 2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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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시절 이른바 '문고리 3인방'으로 불렸던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이 용산 대통령실에 합류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국정농단 시즌2"라고 비판했다.

또 "최순실씨에게 기밀 문서를 유출했던 정 전 비서관을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비서관으로 기용했으니 국정농단 시즌 2가 따로 없다"고 비판했다.

정 전 비서관은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건 관계자로서 2018년 대법원서 징역 1년6월을 확정받고 복역했으나, 2022년 윤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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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정호성 구속·기소·복권·공직 임명…법 우습게 여겨”
“대통령실로 부를 정상적 인사 없다는 반증”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2018년 7월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정부 시절 이른바 '문고리 3인방'으로 불렸던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이 용산 대통령실에 합류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국정농단 시즌2"라고 비판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호성이 웬말인가"라면서 "박근혜 정권에서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던 핵심 중의 핵심, 국정농단 주범이 아닌가"라고 언급했다. 또 "최순실씨에게 기밀 문서를 유출했던 정 전 비서관을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비서관으로 기용했으니 국정농단 시즌 2가 따로 없다"고 비판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무엇보다 정 전 비서관을 2016년 국정농단 특검 때 핵심 피의자로 구속·기소해 징역형을 받게 했던 사람이 지금의 윤 대통령"이라면서 "구속과 기소, 그리고 복권과 공직 임명까지의 모든 과정은 윤 대통령이 얼마나 법을 우습게 여기는 무법자인지 똑똑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능력을 과장하고 대중의 평가를 인정하지 못한 채 주변에 무조건 복종을 강요하며 우월감을 과시하는 구세주 콤플렉스까지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또 "정상적인 인사 중에는 대통령실로 부를 사람이 없다는 반증"이라고도 꼬집었다.

아울러 "보수언론에서조차 탄핵 언급량이 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어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은 200석에서 불과 8석이 모자란 192석을 야권에 몰아주며 윤석열 정부 심판과 견제를 명령했다"며 "22대 국회 개원이 임박했다. 국정 기조의 대전환을 촉구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전날 윤 대통령은 정 전 비서관을 시민사회수석실 3비서관(국민공감비서관)으로 기용했다. 정 전 비서관은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건 관계자로서 2018년 대법원서 징역 1년6월을 확정받고 복역했으나, 2022년 윤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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