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20억짜리 로또 292장 쏟아진다···7월 반포 원펜타스 분양 등 촉각

김영주 기자 2024. 5. 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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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15차 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래미안 원펜타스'의 일반 분양 물량이 이르면 오는 7월쯤 분양 시장에 풀린다.

25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래미안 원타스 일반 분양 물량이 오는 7월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이 가운데 원펜타스 일반 분양의 시세 차익이 10억 원을 훌쩍 넘는 2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원펜타스의 일반 분양가가 예상을 깨고 평당 6000만 원 초반대로 책정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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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한강공원에서 감상하는 달빛무지개분수. 연합뉴스
원펜타스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신반포15차 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래미안 원펜타스’의 일반 분양 물량이 이르면 오는 7월쯤 분양 시장에 풀린다. 원펜타스 단지는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초역세권과 최상의 학군지에 위치한 데다가 삼성물산의 래미안 브랜드가 적용돼 부동산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청약 당첨 시 10억 로또라는 청약 대기자들 사이에서의 기대감이 상당했다. 그런데 최근 시세 차익이 10억 원을 넘어 2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청약통장 고가점자들의 경쟁이 더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래미안 원타스 일반 분양 물량이 오는 7월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오는 6월 10일부터 조합원들의 입주가 시작되는 상황에서 전체 641가구 중 절반이 넘는 일반 분양 292가구의 청약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은 업계에서도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원펜타스는 당초 선분양으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했다. 일반 분양을 위해 3년 전 토지 감정평가까지 진행했다. 하지만 시공사와의 갈등과 새 시공사 선정, 공사비 급등 상황 등으로 분양 시기를 차일피일 미뤘다. 급기야 준공을 코앞에 두고도 일반 분양분이 시장에 풀리지 않은 것.

조합은 후분양으로 전환한 만큼 그동안의 지가·물가·공사비 상승분을 반영해 강남에서 최고 분양가였던 메이플자이의 평당(3.3㎡) 6700만 원보다 비싼 일반 분양가 책정을 시도했다. 조합원들이 준공 전 사전점검까지 마무리한 상황에서까지 분양 일정 저울질이 지속되면서, 시장에서는 분양가가 7000만∼8000만 원대로 책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그렇더라도 평당 1억 원이 넘는 반포 인근 단지의 시세에 비춰 최소 10억 로또 청약이라는 기대감이 상당했다.

이 가운데 원펜타스 일반 분양의 시세 차익이 10억 원을 훌쩍 넘는 2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원펜타스의 일반 분양가가 예상을 깨고 평당 6000만 원 초반대로 책정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조합은 지난달 서초구청에 후분양가 심사를 신청하면서 평당 7500만 원 수준의 분양가를 요청했다. 하지만 서초구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가장 큰 이유는 조합이 3년 전 선분양을 위해 진행한 토지 감정평가로 알려졌다. 조합은 후분양을 위해 3년 간 상승한 지가 상승률을 반영해 토지를 다시 감정평가하겠다고 주장했지만, 서초구청은 분양 아파트의 토지 재감평이 불가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가 산정 내역의 70% 안팎을 차지하는 토지비를 3년 전 수준으로 반영하게 되면서, 분양가를 높게 책정할 방법이 없게 된 것. 이는 일반 청약자들의 분양 수익을 극대화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원펜타스는 그동안 소형 위주였던 강남 청약 시장에서는 이례적으로 국민평형인 84㎡ 물량이 215가구나 된다”며 “당첨을 위해서는 청약 통장 가점이 최소 70점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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