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청소부냐"…카페 사장들, '진상 고객'에 울컥

박찬규 기자 2024. 5. 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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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를 들고 오는 고객들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카페 사장의 사연이 공개됐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텀블러 손님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카페 사장 A씨는 "환경을 생각하면 텀블러 들고 오는 것 좋다. 그런데 (손님들이) 안에 있던 내용물을 버려달라고 너무 당연하게 요구한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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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조로 말하는 태도에 불만 제기
카페에서 명령하듯 텀블러 청소를 요구하는 고객에 대한 사장들의 고민이 알려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텀블러를 들고 오는 고객들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카페 사장의 사연이 공개됐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텀블러 손님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카페 사장 A씨는 "환경을 생각하면 텀블러 들고 오는 것 좋다. 그런데 (손님들이) 안에 있던 내용물을 버려달라고 너무 당연하게 요구한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헹궈주세요', '한 번 씻어서 주세요', '내용물 버려주세요' 등 좋게 말하면 말 안해도 씻어서 주고 싶은데 왜 이렇게 해주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말하냐"고 지적하며 "내용물 버려주고, 헹궈줘는 게 언제부터 당연시 됐는지. 방금 남자 고객이 명령하듯 말해서 제 직장 상사인 줄 알았다"고 했다.

A씨는 "이 글의 요지는 명령조로 시키는 사람들의 태도를 말하는 것"이라며 "말 안 해도 해주고 싶은데 명령조로 얘기하면 해주기 싫다"고 강조했다.

자영업자들은 "'세척된 텀블러만 가능하다'고 붙여놓고 싶다", "씻어주는 비용도 받아야 한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말투라도 예쁘게 요청하면 좋을 텐데" 등 공감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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