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업튀' 송건희 "변우석, 다정하고 따뜻…엉뚱한 면도 재밌어" [인터뷰M]

백승훈 2024. 5. 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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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건희가 변우석과 연기 호흡을 맞춘 순간을 회상했다.

송건희는 그 때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인터넷 얼짱인 밴드부 베이스, 임솔의 구 최애 김태성을 연기했다.

송건희는 "형과 같이 연기 장면들을 하나씩 만들어갈 때마다,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것도 정말 재밌었다. 애드립으로 같이 만들었던 장면들도 많았고, 꽤 호흡이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송건희의 자유분방한 연기가 빛났던 '선재 업고 튀어'는 오는 28일 16회를 끝으로 종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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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건희가 변우석과 연기 호흡을 맞춘 순간을 회상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 송건희는 iMBC연예와 상암MBC 사옥에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종영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 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판타지 로맨스다. 김빵 작가의 웹소설 '내일의 으뜸'이 원작.

송건희는 그 때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인터넷 얼짱인 밴드부 베이스, 임솔의 구 최애 김태성을 연기했다. 임솔을 두고 류선재와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인물.

송건희가 바라본 김태성의 첫인상은 '자유분방함'이었다. "멋있었다. 여유가 있는 모습이 굉장히 탐났고, 그래서 꼭 태성이를 해보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어느 캐릭터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김태성의 연기 난도는 결코 낮지 않았다. 인소에서 갓 튀어나온 듯한 그 시절 감성도 갖추고 있어야 하지만, 마냥 우스워보이지 않는 절제된 코미디 연기가 필요했기 때문. 무엇보다 원작에도 없던 캐릭터였지만, 송건희는 몸을 사리지 않고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부담스럽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송건희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브 남주로서 매력을 많이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이 나한텐 큰 도전이었다. 이걸 잘 해낼 수 있을까 매일 생각했다"고 노력한 부분을 설명했다.

"원작에 해를 끼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작품에 임했어요. 현재 파트와 과거 파트가 너무 동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접점을 많이 만들려고 했던 것 같아요. 2008년을 경험해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지금 10대와 20대 친구분들은 그 시대를 잘 모르잖아요. 혹시나 오글거리거나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과해보이지 않을까 고민하면서 최대한 담백하게 대사를 처리하려고 했고요. 또 태성이만의 특징을 많이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와 연기 호흡을 맞춘 변우석은 어떤 배우였을까. 송건희는 "형과 같이 연기 장면들을 하나씩 만들어갈 때마다,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것도 정말 재밌었다. 애드립으로 같이 만들었던 장면들도 많았고, 꽤 호흡이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인간적으로는 정말 다정한 사람이었다고. "다정하고 따뜻하고. 근데 엉뚱한 면이 있다. 뭐랄까, 형만의 유머 코드가 있는데, 그게 되게 재밌더라. 현장에서 많이 웃었던 기억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송건희의 자유분방한 연기가 빛났던 '선재 업고 튀어'는 오는 28일 16회를 끝으로 종영된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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