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사드' 장거리 L-SAM 개발 완료… "北 미사일 더 빨리 요격"

곽우석 기자 2024. 5. 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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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사드'로 불리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의 개발이 완료됐다.

L-SAM은 북한의 미사일이 정점 고도를 찍은 후 하강할 때 고도 50-60㎞에서 요격하는 상층 방어체계로, 이른바 '한국형 사드'로 불린다.

L-SAM이 요격하지 못하는 미사일은 고도 40㎞ 안팎에서 패트리엇(PAC-2/PAC-3) 및 국산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개량형인 천궁-Ⅱ가 요격하고, 고도 20㎞ 이하에서는 천궁 기본형이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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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사드 발사 모습. 연합뉴스

'한국형 사드'로 불리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의 개발이 완료됐다. 앞으로는 북한 미사일을 보다 높은 고도에서 빠르게 요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5일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으로 꼽히는 L-SAM이 최근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기술적 개발 목표와 군의 요구 기준을 통과했다는 이야기다. 이르면 내년부터 양산 단계에 들어가 2028년쯤 실전 배치될 전망이다.

L-SAM은 북한의 미사일이 정점 고도를 찍은 후 하강할 때 고도 50-60㎞에서 요격하는 상층 방어체계로, 이른바 '한국형 사드'로 불린다.

기존에는 미군이 운용하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에 의존했으나, L-SAM이 전력화될 경우 한국군 독자적 전력의 방어망 운용 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L-SAM이 요격하지 못하는 미사일은 고도 40㎞ 안팎에서 패트리엇(PAC-2/PAC-3) 및 국산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개량형인 천궁-Ⅱ가 요격하고, 고도 20㎞ 이하에서는 천궁 기본형이 대응한다.

KAMD는 이와 같은 다층적 방어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사일 방어는 실패에 대비해 요격 기회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게 관건이다.

군은 L-SAM에 이어 요격 고도가 더 높은 L-SAM 블록-Ⅱ를 개발 중이다. 요격 고도가 100㎞를 넘는 미국산 SM-3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을 들여오겠다는 결정도 지난달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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