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학회 3인 고향 의령군에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해야"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4. 5. 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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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학회 주요 3인의 고향인 경남 의령군에 '국립국어사전박물관'을 건립하자는 대정부 건의안이 경남도의회를 24일 통과했다.

도의회는 일제강점기에 우리 말과 글을 지켰던 선열의 숭고한 얼을 기리고, 표준어 사용이 보편화함에 따라 사라져 가는 방언 등 다양한 한국어를 보존하고자 국립국어사전박물관을 의령군에 설립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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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국립국어사전박물관 의령 건립 유치 대정부 건의안 채택
조선말 큰사전 원고. 독립기념관 제공


조선어학회 주요 3인의 고향인 경남 의령군에 '국립국어사전박물관'을 건립하자는 대정부 건의안이 경남도의회를 24일 통과했다.

최초 국어사전인 '조선말 큰 사전' 편찬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조선어학회 이극로·이우식·안호상 선생의 고향이 의령군이다.

도의회는 일제강점기에 우리 말과 글을 지켰던 선열의 숭고한 얼을 기리고, 표준어 사용이 보편화함에 따라 사라져 가는 방언 등 다양한 한국어를 보존하고자 국립국어사전박물관을 의령군에 설립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권원만(국민의힘·의령) 의원은 "한글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문자박물관인 '국립한글박물관'이 서울에 있지만, 한국어의 역사와 지역적 특성을 충분히 담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언어사전과 관련한 정보·자료를 망라한 국립기관이 없기에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며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도와 의령군의 핵심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건의안은 대통령실, 국회의장, 국무총리, 정부 주요 부처 등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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