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5주만에 1700원 아래로...“당분간 하락세 지속될 듯”

이영관 기자 2024. 5. 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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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넷째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691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이 1700원 아래로 떨어진 건 5주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움직임이 기름 값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9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연합뉴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L당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1.9원 내려 1691원이었다. 3주 연속 가격이 하락하더니, 4월 셋째 주(1695.1원) 이후 5주 만에 1700원 아래로 내려갔다.

국내 경유 주간 평균 판매 가격도 함께 떨어졌다. 5월 넷째 주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1529.3원으로, 전주 대비 17.1원 내려갔다. 4주 연속 하락세다.

국내 기름값의 선행 지표인 국제 유가는 중동 리스크와 미국 휘발유 수요 증가로 인해 상승했으나,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0.5달러 오른 91.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1달러 오른 97.3달러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 주에는 2∼3주 전 국제 유가 하락, 달러 대비 원화 환율 약세가 반영돼 휘발유와 경유 가격 모두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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