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향해 "갑툭튀가 당 장악… 미래없어"

김소연 기자 2024. 5. 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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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정체불명의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옴)가 또 다시 당을 장악한다면 이 당은 미래가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당내에도 대표할 만한 사람이 즐비한데 한 번 임명직으로 당을 지휘하다가 그 밑천이 드러나 정권 2년 차 중차대한 총선거를 망친 사람을 또다시 선출직으로 맞아 들인다면 이 당에 미래는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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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거행된 제9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 행사를 마친 뒤 헤어지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어깨를 두드려 주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정체불명의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옴)가 또 다시 당을 장악한다면 이 당은 미래가 없다"고 비난했다.

홍 시장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후보의 경우 정권 교체를 위한 대의명분상 불가피했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민주당은 내부에서 커 올라간 인사들이 언제나 당 대표가 되고 대통령 후보가 되는데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며 "모두들 비겁하게 몸 사리다가 갑툭튀가 나타나 대표나 대통령 후보가 된 적이 간혹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에도 대표할 만한 사람이 즐비한데 한 번 임명직으로 당을 지휘하다가 그 밑천이 드러나 정권 2년 차 중차대한 총선거를 망친 사람을 또다시 선출직으로 맞아 들인다면 이 당에 미래는 없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자생력을 길러야 한다"며 "정치력 없는 당 대표 뒤에 숨어 그의 촐랑거리는 말로 마냥 끌려다니는 집권당이 되면 우리 당만 망하는 게 아니라 나라가 망한다"고 힐난했다.

현재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한 전 위원자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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