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동포 상대 투자사기 벌인 30대 필리핀 여성 구속송치

양희문 기자 2024. 5. 25.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같은 국적의 동포를 상대로 25억원 상당의 투자사기를 벌인 30대 필리핀 여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필리핀 국적의 30대 여성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같은 국적의 피해자 115명으로부터 25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건네받고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 과시하며 "고수익 보장" 115명으로부터 25억 편취
투자금 부족한 피해자들에겐 대출업자 알선하기까지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같은 국적의 동포를 상대로 25억원 상당의 투자사기를 벌인 30대 필리핀 여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필리핀 국적의 30대 여성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같은 국적의 피해자 115명으로부터 25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건네받고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자신을 성공한 사업가라고 소개하며 부를 과시한 뒤 "회사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금전을 편취했다.

투자금이 부족한 피해자들에겐 대출업자를 알선해주고 대출까지 받도록 했다.

A 씨는 뜯어낸 돈을 일부 피해자에게 수익금으로 지급하고, 또 다른 피해자에게 투자금을 받는 등 돌려막기 방식으로 범행했다.

이 과정에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대화방을 개설해 피해자들을 모집하기도 했다.

피해자 대부분은 국내 유학생 및 취업자로, 적게는 1000만원부터 많게는 4000만원까지 피해를 봤다.

경찰은 피해자들에게 대출을 알선한 사람 등 관련자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yhm9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