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 대선 전 도발 가능성…미 비상계획 수립"

정호윤 2024. 5. 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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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오는 11월 대선 직전, 북한이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을 염두하고 대비중이라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재촉을 받은 북한이 유례없는 고강도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NBC방송은 "바이든 행정부가 오는 11월 5일 미국 대선 직전 북한이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복수의 정부 고위 당국자의 말을 빌린 것으로, 최근 10년간 북한의 각종 도발 가운데 수위가 가장 높을 수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만일 실제로 도발을 감행한다면 그 출발점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푸틴의 재촉을 받은 북한이 러시아를 뒷배경 삼아 무력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겁니다.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의 방북 계획을 공개하며 북한 방문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정보당국 관계자는 "북한이 올해 도발적으로 나올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도발 수위와 범위가 얼마나 확대될 지가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NBC는 북한이 비무장지대나 접경 지역 섬들을 공격할 경우에 대비해,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비상계획을 마련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매슈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지난해 말)> "분명히 밝힌 바와 같이 한국과 일본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확고부동합니다."

미 언론은 우크라이나와 중동에 이어 한반도가 세번째 전선이 될 경우 미국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의 재집권을 기대하는 북러 정상이 미국 대선을 흔들 카드로 한반도 정세를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북한 #러시아 #군사_도발 #미국_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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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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