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2연패+3위 하락' 울산 VS '감독 사임+4G 무승' 대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팀은?

정지훈 기자 2024. 5. 25. 09: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2연패와 함께 3위로 하락한 울산 HD가 사령탑 공백과 4경기 무승에 빠진 대전하나시티즌을 홈으로 불러들이게 된다.


울산 HD와 대전하나시티즌은 25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1 2024’ 14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현재 울산은 7승 3무 3패 승점 24점으로 3위, 대전은 2승 5무 6패 승점 11점으로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앞둔 가운데 양 팀의 상황은 아쉽다. 먼저 홈 팀 울산은 시즌 첫 연패를 기록하며 흔들리고 있다. 리그 개막 후 2승 2무 1패로 시즌을 출발했던 울산은 이후 펼쳐진 리그 5경기에서 모조리 승리를 기록하며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이후 김천(무)-광주(패)-강원(패)과의 3연전에서 내리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하며 흔들리고 있다. 이에 더해 핵심 자원들의 이탈까지 아쉬운 울산이다. 리그 개막 후 최다 공격 포인트(7골 5도움)를 기록했던 이동경이 김천 상무로 입대했으며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는 어깨 수술로 인해 서울과의 리그 11라운드 경기 이후 약 2달간 팀에서 이탈한 상황.


핵심 선수들의 이탈 후, 울산은 빠르게 흔들리기 시작했고 2연패의 늪에 빠지며 3위까지 하락하는 아쉬운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이)동경이 뿐 아니라 (설)영우까지 잘하던 2명이 확 나가면 팀 전력에 약해질 수밖에 없다”며 “현재 공수 밸런스를 잡는 과정이다. 선수에게 압박을 주지 않는다”라고 언급하며 반등을 다짐했다.


원정을 떠나오는 대전 역시 상황이 쉽지 않다. 바로 2021시즌부터 팀을 지휘하던 이민성 감독이 자진 사임한 것. 지난 21일 대전은 공식 발표를 통해 “이민성 감독이 스스로 물러났다. 최근 성적 부진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구단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식 감독 선임 전까지, 정광석 수석코치가 대행으로 팀을 이끌게 된다. 이에 더해 대전은 리그 4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최하위로 추락하며 위기에 봉착했다.


더불어 주력 자원들의 이탈도 아쉬운 대전이다. 지난해 K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17골 7도움)를 기록했던 티아고가 전북으로 떠난 가운데 대체 자원이었던 구텍은 4라운드 이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에 더해 홍정운, 임덕근, 신상은, 강윤성 등 주력 자원들이 연이어 이탈, 어려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다만 다행인 부분은 이순민, 박진성과 같은 핵심 자원들이 최근 리그 경기에 복귀한 것이다.


아쉬운 분위기 속, 양 팀의 목표는 단연 승점 3점이다. 현재 3위에 자리하고 있는 울산은 승리를 기록하게 되면 포항과 김천의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는 대전도 최대 9위 자리까지 넘볼 수 있기에 승점 3점이 절실하다. 결국 승리가 필요한 상황 속, 울산과 대전은 공격에서 방점을 찍어줘야만 한다.


울산은 리그 13경기에서 25골을 터뜨리며 리그 최다 득점 1위에 올라 있으나 최근 흐름은 아쉽다. 최근 펼쳐진 리그 3경기에서 단 2골에 그치고 있는 울산은 침묵하고 있는 해결사 주민규, 마틴 아담과 같은 최전방 자원들이 불을 뿜어줘야만 한다. 대전 역시 공격에서 고민이 상당하다. 리그 13득점으로 최저 득점 1위에 자리하고 있는 대전은 경기당 1골에 그치는 아쉬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쉬운 상황 속,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김승대의 공격 본능이 울산과의 경기에서도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양 팀의 통산전적은 울산이 대전에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총 64번의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울산이 32승 19무 13패로 강세를 보여주고 있으나 지난해와 올해는 달랐다. 총 3번의 맞대결 중, 대전이 1승 2무의 성적을 기록하며 웃었고 이번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도 대전이 2-0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결국 대전은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가야 하고 울산은 좋지 않은 징크스를 반드시 끊어내야만 한다.


시원한 승리의 맛을 보고 싶은 울산과 대전이 만났다. 2연패와 함께 3위 하락으로 흔들리고 있는 울산과 4경기 연속 무승과 사령탑 공백이 느껴지는 대전의 맞대결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


글='IF 기자단' 3기 곽성호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