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클롭의 황태자’, 소속팀과 계약해지 수순…14년 만에 귀향 유력

이정빈 2024. 5. 25. 08: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때 위르겐 클롭(56·독일) 감독 밑에서 맹위를 떨쳤던 필리페 쿠티뉴(31·알두하일)가 14년 만에 바스쿠 다 가마 복귀에 가까워졌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 존'은 25일(한국시간) "상황이 바뀌지 않는 한, 쿠티뉴는 바스쿠 다 가마로 돌아갈 것이다. 쿠티뉴 측과 애스턴 빌라 간 계약 해지에 대한 재정적 합의가 거의 이뤄졌다"라며 "알두하일은 쿠티뉴를 설득하지 않으려 하며, 쿠티뉴는 바스쿠 다 가마 복귀만을 원했다"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한때 위르겐 클롭(56·독일) 감독 밑에서 맹위를 떨쳤던 필리페 쿠티뉴(31·알두하일)가 14년 만에 바스쿠 다 가마 복귀에 가까워졌다. 쿠티뉴는 원소속팀인 애스턴 빌라와 계약을 해지하고 브라질로 돌아갈 계획을 세웠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 존’은 25일(한국시간) “상황이 바뀌지 않는 한, 쿠티뉴는 바스쿠 다 가마로 돌아갈 것이다. 쿠티뉴 측과 애스턴 빌라 간 계약 해지에 대한 재정적 합의가 거의 이뤄졌다”라며 “알두하일은 쿠티뉴를 설득하지 않으려 하며, 쿠티뉴는 바스쿠 다 가마 복귀만을 원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여름 유럽 무대를 호령한 스타들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무대로 떠난 가운데, 쿠티뉴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내림세를 겪은 쿠티뉴는 애스턴 빌라에서 잠시 번뜩였으나, 우나이 에메리(52·스페인) 감독 부임 후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면서 카타르로 향했다.



카타르로 향한 쿠티뉴는 공식전 23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상을 남겼지만, 완전 이적에는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알두하일 측이 완전 영입을 배제하면서 쿠티뉴는 원소속팀인 애스턴 빌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쿠티뉴는 애스턴 빌라로 복귀해 경쟁하는 것보다 자신이 축구를 시작한 바스쿠 다 가마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쿠티뉴는 바스쿠 다 가마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1군 팀까지 올랐고, 커리어 초반을 이곳에서 보냈다. 2010년 이후 바스쿠 다 가마를 떠나 유럽 도전을 이어간 쿠티뉴는 14년 만에 고향 복귀에 근접했다. 이미 브라질에 도착한 쿠티뉴는 팬들과 사진을 찍으며 바스쿠 다 가마로 이적할 것을 시사했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인 쿠티뉴는 인테르, 리버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에서 뛰었다. 리버풀 시절 클롭 감독의 지도를 받으면서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난 그는 2016-17시즌 공식전 36경기에서 14골 9도움을 올리며 스티븐 제라드(43·은퇴)의 뒤를 잇는 리버풀의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리버풀의 에이스로 활약하던 쿠티뉴를 유심히 눈여겨본 바르셀로나가 2018년 1월 1억 2,000만 유로(약 1,513억 원)를 제안해 그를 데려가면서 대형 이적이 이뤄졌다. 드림 클럽에 입성한 쿠티뉴는 첫 22경기에서 10골 6도움을 올리며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부상과 부진으로 존재감이 급격히 하락했고, 결국 여러 팀을 떠도는 신세로 전락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