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부족한 샌프란시스코, 35세 베테랑 포메란츠와 계약..5년만 재결합

[뉴스엔 안형준 기자]

샌프란시스코가 포메란츠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월 2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베테랑 좌완 드류 포메란츠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포메란츠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고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우완 메이슨 블랙을 마이너리그 옵션을 사용해 트리플A로 보냈고 포수 잭슨 리츠를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해 자리를 마련했다.

5년만의 샌프란시스코 복귀다. 지난 2019년 잠시 샌프란시스코에 몸담은 적이 있었던 포메란츠는 5년만에 다시 베이 에어리어로 돌아오게 됐다.

1988년생 좌완 포메란츠는 2010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에 지명됐고 2011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데뷔했다. 2011년 여름 우발도 히메네즈와 트레이드로 콜로라도로 이적했고 그 해 빅리그 무대에 올랐다.

전체 5순위 지명을 받았을 정도로 기대주였지만 커리어 초반부터 부상이 잦았던 포메란츠는 한 팀에 오래 정착하지 못하는 저니맨으로 빅리그 생활을 이어갔다.

2014시즌에 앞서 브렛 앤더슨과 트레이드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향했고 2015시즌이 끝난 뒤에는 욘더 알론소와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향했다. 2016년 여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 됐고 2019시즌에 앞서 샌프란시스코에 FA로 입단했다. 2019시즌 도중 밀워키 브루어스로 트레이드 된 포메란츠는 2020시즌에 앞서 FA로 다시 샌디에이고에 입단했다.

지난시즌까지 샌디에이고 소속이었던 포메란츠는 올시즌에 앞서 LA 에인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에인절스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른 뒤 팀을 떠나 LA 다저스로 향했다. 그리고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에서 8경기를 뛰고 최근 방출됐다.

포메란츠가 마지막으로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 2021년. 2021시즌 왼팔 굴곡건 수술을 받은 뒤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빅리그 11시즌 통산 성적은 289경기(140GS) 858.1이닝, 48승 58패 48홀드 9세이브, 평균자책점 3.91. 단축시즌부터 불펜에 완전히 정착한 포메란츠는 2020-2021시즌에는 47경기 44.1이닝, 2승 22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로 견고했다. 다만 부상 후 마이너리그에서는 계속 부진했고 올해도 다저스 산하 트리플A에서 8경기 9이닝, 평균자책점 6.00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포메란츠를 영입해 부족한 좌완을 보강했다. 포메란츠는 테일러 로저스, 에릭 밀러와 함께 좌완 불펜진을 이룰 예정이다.(자료사진=드류 포메란츠)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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