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일상지원금 신청하세요”…솔깃해 눌렀다가는 큰일난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5. 2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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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 '2024 전 국민 일상지원금'의 신청 방법과 대상, 자격 요건 등을 정리한 게시글이나 광고를 쉽게 볼 수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최근 전 국민 25만원 지급 같은 공약에 편승해 이와 유사하게 만든 게시글을 뿌려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렇게 수집한 개인정보를 악의적인 방향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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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 ‘2024 전 국민 일상지원금’의 신청 방법과 대상, 자격 요건 등을 정리한 게시글이나 광고를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솔깃한 이 게시글은 가짜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 국민 일상지원금’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게시글은 대개 ‘모든 국민이 대상’이라며 첨부해둔 링크를 통해 또 다른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하고 있다.

이 같은 글은 블로그, 온라인 카페 등의 조회수를 늘리려는 낚시성 글이거나 개인정보를 알아내기 위한 미끼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글이 많이 등장하는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긴급재난지원금 등을 받아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고 ‘클릭’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 ‘전 국민 1인당 25만원 지급’ 도 정치권에서 뜨거운 논쟁인 만큼 솔깃할 수 밖에 없다.

단순 조회수를 유도하는 경우는 그렇다하더라도 문제는 대상자 자격 확인을 위해 필요하다는 이유로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해 매월 일정액이 자동으로 결제되는 서비스에 가입하도록 유도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상지원금 신청하려다가 순식간에 3천300원 유료 서비스가 가입됐다’, ‘3000원짜리 유료 서비스에 가입해버렸다’ 같은 성토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최근 전 국민 25만원 지급 같은 공약에 편승해 이와 유사하게 만든 게시글을 뿌려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렇게 수집한 개인정보를 악의적인 방향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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