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의 안목은 옳았다’...‘마약 중독’ 지성, 첫 회부터 터지는 강렬 재미 (종합) [MK★TV픽]

금빛나 MK스포츠 기자(shine917@mkculture.com) 2024. 5. 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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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의 안목은 옳았다. ‘마약팀’ 에이스 형사에서, 마약 중독자가 된 지성을 통해 강렬한 인상과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며 시작부터 안방극장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에서는 기사 작성에 대가를 요구할 뿐 아니라, 기자로서의 사명이 아닌 ‘돈’으로 움직이는 지역신문 기자 오윤진(전미도 분)부터 ‘마약 중독자’가 된 경찰 장재경(지성 분)의 모습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기업 홍보팀장으로부터 돈을 요구하다가 역으로 당한 현장에 장재현을 비롯해 형사2팀 마약범죄수사팀 팀원들도 있었다. 마약 공급책인 오거미파 두목 장철구를 잡기 위해 몸을 던졌고, 끈질긴 추격전 끝에 그를 잡을 수 있었다. 물론 복수도 함께 했다. 아끼는 후배의 아킬레스건을 끊은 장철구의 발목을 노리면서, 후배의 억울함을 풀어준 것이었다.

지성의 안목은 옳았다. ‘마약팀’ 에이스 형사에서, 마약 중독자가 된 지성을 통해 강렬한 인상과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며 시작부터 안방극장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 사진 = ‘커넥션’ 캡처
해당 사건으로 그는 경감으로 특진할 수 있었다. 특진 기념으로 회식 날 장재경에게 어둠의 그림자가 덮쳤다. 앞서 절친이었던 박준서(윤나무 분)가 전날 자신의 집을 찾아와 SOS 암호인 1882를 언급했던 바. 화장실로 이동한 사이 1882를 이용한 의문의 메시지가 도착했고, 의아함을 느낄 무렵 의문의 존재가 그를 공격했고 바로 정신을 잃었다.

정신을 차린 곳은 지하철 역사 안이었다. 눈을 뜨니 자신의 연락을 받고 왔다고 말하는 후배가 눈앞에 있었다. 마약 던지기 현장을 암시하는 메시지에 이들은 곧바로 범인 검거에 나섰다. 아쉽게 마약공급책을 놓친 장재경은 돌아오는 길에 자신의 옷에서 의문의 약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의 앞에 영상 하나가 도착했다. 영상에는 약을 받기 위해 바닥을 기는 장재경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장재경은 정신을 잃었을 때의 기억을 어렴풋이 떠올렸고, 이를 통해 그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마약이 투여됐음을 눈치챘다. 눈치를 채자마자 마약의 부작용이 급격하게 몰려왔다. 길에서 정신을 잃은 장재경은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다. 다시 눈을 뜬 장재경은 피검사에서 자신이 마약성분이 나올 것을 염려, 급하게 자신의 피를 훔치고 직접 마시며 증거를 없앴다.

사진 = ‘커넥션’ 캡처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장재경이 위기에 처한 가운데, 오윤진의 존재도 심상치 않다. 처음 홍보팀으로부터 대놓고 돈을 요구하며 ‘기레기’의 면모를 보여준 오윤지는 1개월 정직 끝에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출근하기 위해 집을 나선 순간 그가 목격한 광경은 약으로 인해 정신을 놓고 차로 뛰어들어간 아이 엄마의 죽음이었다. 기자로서 특종임을 느낀 오윤진은 “난 진짜 천생 기자인가 봐. 오늘 복직해서 한 달 만에 첫 출근인 걸 어떻게 알고 내 눈앞에서 마약 먹고 사람이 죽냐. 경찰 족보에도 없는 신종마약. 특종을 내 주둥이에 떠먹여 주는 느낌”이라는 대사를 통해 그가 특종을 잡기 위해 움직일 것임을 암시했다.

방송 말미 더욱 흥미로운 점은 장재경(조한결 분)과 박준서(이현소 분), 그리고 오현진(김민주 분) 접점이 공개되면서부터였다. 특히 장재경과 박준서가 오현진을 보고 첫 눈에 반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이후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다. ‘서스페스’라는 장르에 걸맞게 ‘커넥션’는 시종일관 극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동시에, 몰입도 높은 스토리로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며 안방극장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사진 = ‘커넥션’ 캡처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가 일품이었다. ‘마약 중독’ 연기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지성은 기대 이상이었다. 그는 화려한 액션은 물론이고, 마약을 소탕하기 위해 애를 쓰는 장재경의 집념부터, 자신이 마약에 중독됐다는 사실을 깨닫고 절망하는 모습까지, 감정의 변화와 마약으로 인해 망가져 가는 몸의 변화를 충실하게 그려내며 ‘역시 지성’이라는 감탄을 절로 이끌어냈다.

오현진을 연기한 전미도의 연기 변신 또한 흥미로웠다. 아직 본격적으로 활약하지 않은 만큼,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알 수 없지만, 기자로서의 사명이나 직업윤리, 책임의식이 아닌 순수하고 돈으로 움직이는 모습은 그동안 전미도에게서 볼 수 없는 새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배우의 연기와 스토리, 그리고 눈을 뗄 수 없는 연출실력까지, 완벽한 삼박자를 그려낸 ‘커넥션’. 부진한 성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SBS 드라마를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커넥션’는 매주 금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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