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장안구서도 25억 전세 보증금 피해…경찰 수사 중

수원중부경찰서 전경 /뉴스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임대인으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피해자들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의 한 도시형생활주택 임차인 12명은 자신들이 거주하는 건물 임대인 A씨에 대해 지난달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은 "임대차 계약상 만료가 됐음에도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공통된 주장으로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한 임차인들의 총 피해 금액은 약 25억원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고소건 이외에도 A씨에 대한 피해 사례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피해 금액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피고소인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