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의대 공모 서부권 유리" 동부권 7개시군 규탄

2024. 5. 25. 07: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내 7개시군(순천·여수·광양시,고흥·보성·곡성·구례군) 시민사회단체 회원 300여 명은 24일 오후 전남도청 동부청사(동부지역본부) 앞에서 발표한 결의문에서 "동서 간 불신과 갈등을 부추기는 전라남도의 일방적 공모 강행에 대해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최근 발표된 전남도 의과대 신설 용역을 보면 58개의 지표 중 43개의 지표를 서부(목포)권에 유리하게 설계해 도청에서 대놓고 서부권에 의대를 세우겠다는 의중을 반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청 동부청사 앞에서 의대 공모 중단 촉구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동부권 7개 시군 시민단체가 전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순천대와 목포대를 대상으로 하는 의대 유치 공모 중단을 촉구했다

도내 7개시군(순천·여수·광양시,고흥·보성·곡성·구례군) 시민사회단체 회원 300여 명은 24일 오후 전남도청 동부청사(동부지역본부) 앞에서 발표한 결의문에서 "동서 간 불신과 갈등을 부추기는 전라남도의 일방적 공모 강행에 대해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최근 발표된 전남도 의과대 신설 용역을 보면 58개의 지표 중 43개의 지표를 서부(목포)권에 유리하게 설계해 도청에서 대놓고 서부권에 의대를 세우겠다는 의중을 반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도청, 교육청, 경찰청 등 주요 관공서가 서부권에 있어 동부권 도민들은 소외와 홀대를 받고 있다"며 "전남 국립 의대마저 서부권에 설립하겠다는 발상을 하고 있는 전남도의 의중은 동부권 주민들은 납득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가 촉구한 3개항의 요구사항을 보면, ▲전남도는 의대 공모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 ▲김영록 도지사의 의대 공모 강행에 대한 도민 사과 ▲공모 중단 및 중앙정부에 직접 공모 요청 등이다.

이들은 끝으로 "전남 동부권을 무시하는 전남도의 행태를 규탄하며 의대 공모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더욱 큰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전남도는 '전라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을 위한 용역' 입찰 공고 설명회를 갖고 용역기관을 선정해 목포대와 순천대를 대상으로 의대 유치 의향서를 접수 받아 오는 10월께 용역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parkd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