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촉감으로 하는 서울여행, 28일부터 시각장애인 위한 ‘현장영상해설’ 운영

이정민 기자 2024. 5.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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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들도 서울 주요 관광지를 소리와 촉감을 통해 관광할 수 있게 된다.

25일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서울 주요 관광지에서 전문 해설사가 일대일로 해설을 진행하는 현장영상해설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서울관광재단은 2019년부터 전문 현장영상해설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202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현장영상해설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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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해설 프로그램 참가자가 경복궁에서 모형 촉각 체험을 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제공

시각장애인들도 서울 주요 관광지를 소리와 촉감을 통해 관광할 수 있게 된다.

25일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서울 주요 관광지에서 전문 해설사가 일대일로 해설을 진행하는 현장영상해설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현장영상해설이란 시각장애인의 여행 지원을 목적으로 동선 안내와 세부 묘사를 제공하며 청각·촉각 등 다양한 체험 요소를 포함한 전문 해설을 말한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전문 해설사의 깊이 있고 시각장애인에게 특화된 해설을 경험할 수 있으며 건물 모형과 조화 등 촉각 교구를 이용해 건축물과 자연을 감각으로 체험을 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2019년부터 전문 현장영상해설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202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현장영상해설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오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지난해 국가유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 4대궁(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코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해설사 파견 횟수도 확대해 시각장애인에게 보다 많은 서울 관광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7월에는 새로운 종묘 코스도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혹서기를 대비한 실내 코스 등 총 3개 신규 코스를 개발해 시각장애인의 여행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장영상해설은 시각장애인 1명과 동반자 최대 3명을 포함해 총 4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코스별로 이동시간을 포함해 약 3시간이 소요되며 이용요금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은 전화(02-393-4569)로 가능하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시각장애인과 동반자는 서울다누림 미니밴 차량을 통한 이동도 무료로 지원된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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