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식 분할 호재, 추가 랠리 가능성 커(종합)

박형기 기자 2024. 5. 25.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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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월가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것은 물론, 10대1 주식 분할을 발표, 이틀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전일 폭등은 실적에 의한 것이고, 이날 급등은 주식 액면 분할 때문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지난 22일 실적 발표 때 주식을 10 대 1로 분할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런데 엔비디아가 주식 분할을 발표해 이같은 위험성도 사전에 제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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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월가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것은 물론, 10대1 주식 분할을 발표, 이틀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2.57% 급등한 1064.69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엔비디아의 시총은 2조6000억 달러를 돌파한 2조6190억달러로 집계됐다.

전일에도 엔비디아는 9.32% 폭등했었다.

전일 폭등은 실적에 의한 것이고, 이날 급등은 주식 액면 분할 때문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지난 22일 실적 발표 때 주식을 10 대 1로 분할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이는 기존 주주들이 9주를 더 받는다는 의미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분할일 뿐이다. 주식 가치에는 변화가 없다.

그러나 주식분할은 주가 상승효과가 상당하다.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주식을 쉽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데이터에 따르면 주식 분할 후 모든 주식의 12개월 평균 수익률은 25.4%로 전체 수익률의 두 배가 넘는다. 잘나가는 기업이 주식 분할을 하면 주가가 더욱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BoA는 분석했다.

특히 액면 분할로 주식 매입이 쉬워지지 때문에 30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우지수는 미국의 대표 주식만 편입한다. 현재 미국 최대의 반도체 업체인 인텔이 다우에 편입돼 있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최근 주가가 급등하며 반도체 주식의 대표가 됐다.

게다가 주식 분할로 매입도 쉬워졌다. 인텔을 대신해 엔비디아가 다우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주가가 너무 높으면 해당 종목의 주가 급등락에 지수 변동성이 커져 다우지수의 대표성을 해칠 수 있어 다우는 주가가 높은 종목의 편입을 꺼린다.

그런데 엔비디아가 주식 분할을 발표해 이같은 위험성도 사전에 제거됐다.

다우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가 있어 주가의 추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분식 분할은 향후 엔비디아 랠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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