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도 구독해 키우세요"...두달에 한번 새꽃 틔워 '짜릿'

김성진 기자 2024. 5. 25.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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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도 구독해 키우는 시대가 왔다.

매번 무슨 식물을 키울까 고민할 필요 없이 두달에 한번 모종을 문앞에 가져다주는 구독 서비스가 인기다.

식물재배기 자체도 인기지만, 소비자들의 눈길을 더 끈 건 '꽃모종 정기 구독 서비스'다.

1년 약정 기준 한달에 1만8900원이면 두달에 한번씩 교원웰스가 약 4주 기른 꽃 모종을 문앞에 배송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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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매번 죽이던 초보자도 재배기와 함께하면 '금손'
물, 배양액 넣으면 알아서 키워...金채소 집에서 길러 먹을수도
경기도 파주의 교원웰스 스마트팜 팩토리. 식용 채소와 꽃 등의 모종을 약 4주 길러 구독 서비스 고객의 문 앞에 배송해준다./사진제공=교원웰스.


식물도 구독해 키우는 시대가 왔다. 매번 무슨 식물을 키울까 고민할 필요 없이 두달에 한번 모종을 문앞에 가져다주는 구독 서비스가 인기다. 식물을 키우고 싶지만 '혹여나 죽일까' 망설이는 초보자도 식물재배기가 식물을 손쉽게 키워준다.

교월웰스가 판매하는 식물재배기 플로린(FLORIN)은 지난해 10월에 출시한 지 2주 만에 초도 물량 1000대가 완판됐고, 올해도 1~4월 전체 식물재배기 판매의 62%를 차지하며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플로린은 꽃 재배용 식물재배기로, 모종을 심고 물과 배양액을 비율에 맞춰 넣기만 하면 꽃을 알아서 키우는 제품이다. 특수 LED 조명이 자연의 빛과 유사한 파장을 만들어 빛이 잘 들지 않는 집도 사용 가능하다.

식물재배기 자체도 인기지만, 소비자들의 눈길을 더 끈 건 '꽃모종 정기 구독 서비스'다. 1년 약정 기준 한달에 1만8900원이면 두달에 한번씩 교원웰스가 약 4주 기른 꽃 모종을 문앞에 배송해준다. 서비스의 종류가 다양해, 매번 같은 꽃을 배송받을 수도 있고 '추천 패키지'로 계절에 따라 다른 제철 꽃을 받을 수도 있다.

같은 꽃을 배송받다가도 40일 전에 미리 얘기하면 모종을 바꿀 수도 있다. 현재 배송받을 수 있는 꽃은 촛불 맨드라미와 멜람포디움, 가자니아, 메리골드, 금어초, 금잔화, 토레니아 7가지지만 점차 늘어나고 있다.

플로린은 꽃 전용 식물재배기이고, '웰스팜'은 식용 채소도 기를 수 있는 제품이다. 상추와 케일, 청경채 등을 기를 수 있다. 제품을 일시불로 구매할 필요 없이 한달 2만1900원에 렌탈 구매할 수도 있다. 렌탈료에는 모종 구독료가 포함돼 있다.

교원웰스는 약 4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파주의 한 물류센터 안에 700여평 스마트팜을 조성해 무균, 무농약 환경에서 모종을 기르고 있다. 전문농업법인, 경기도농업기술원, 전남농업기술원과 협력해 항암채, 숙면상추 등 기능성 채소 모종을 발굴했다.

식물 재배를 취미로 삼은 사람도 많아지고, 최근 고물가에 채소를 길러먹으려는 수요도 증가하면서 올들어 식물재배기 판매는 매달 전월 대비 늘고 있다. 교원웰스는 1인가구를 위해 웰스팜의 부피를 50% 가까이 줄인 웰스팜 미니도 출시한 상황이다.

교원웰스 관계자는 "반려식물이 실내 분위기도 산뜻하게 만들어주지만 정서적 안정과 우울 해소, 스트레스 감소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식물재배기를 향한 관심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카카오톡 채널에서 웰스플로린을 친구로 추가하면 실시간 상담도 받을 수 있으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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