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 이세민 호투 대구상원-콜드게임승 강릉고 준결승 진출

각각 중앙고-비봉고 제치고 준결승 선착

자료사진=대구상원고 선수단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중앙고의 황금사자기 돌풍이 8강에서 멈춰섰다. 강릉고는 비봉고에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지난 2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하 황금사자기) 8강 첫 일정에서 대구상원고가 중앙고에 5-2로 신승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좌완 에이스 이동영의 빈 자리를 이세민이 채워주면서 착실하게 승리를 쌓아간 결과였다.

대구상원고는 3회에 이민준의 선제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데 이어 4회에는 박현승과 문경원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5회에도 석승민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낸 상원고는 5회와 6회에 1점씩 실점했지만, 7회에 또 다시 석승민의 적시타로 점수 차이를 벌였다. 최종 스코어 5-2.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세민이 6이닝 2실점(1자책) 호투를 선보이면서 팀의 4강을 견인했다.

강릉고와 비봉고의 맞대결은 6회에만 7점을 낸 강릉고의 집중력이 돋보이면서 콜드게임으로 종료됐다. 멀티 히트를 기록한 이가 김민식과 이용현 뿐이었지만, 에이스 박정훈을 쓸 수 없었던 비봉고에서 12개의 사사구를 허용한 것이 치명타였다. 강릉의 뉴 에이스 천범석은 3과 2/3이닝 5탈삼진 무실점투를 선보이면서 4강행을 자축했다.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8강전 결과(대회 11일차)

대구 상원고등학교 5-2 서울 중앙고등학교
강원 강릉고등학교 8-1 경기 비봉고등학교 (7회 콜드)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8강전 경기 일정(대회 12일차)

서울 컨벤션고등학교 vs 부산고등학교
광주 제일고등학교 vs 서울 덕수고등학교(이상 목동)

사진=MHN스포츠 김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