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생일에 우승 노리는 이태희..1타 차 선두

2024. 5. 25. 05: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희가 KPGA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태희는 24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인 김한별과 김용태를 1타 차로 앞섰다.

첫날 선두에 나섰던 안준형은 이날 6타를 잃는 난조를 보여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64위를 기록해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타 차 선두로 무빙데이를 맞게 된 이태희.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이태희가 KPGA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태희는 24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인 김한별과 김용태를 1타 차로 앞섰다.

최종라운드가 열리는 26일 만 40세가 되는 이태희는 이로써 지난 주 54세 생일에 SK텔레콤오픈에서 최고령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에 이어 2주 연속 생일에 우승하는 진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이태희는 이날 난코스로 악명높은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버디를 9개나 잡았다. 그러나 전반을 마치고 이동하다가 넘어지는 바람에 보기 2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이태희는 16~18번 홀의 3연속 버디를 포함해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그러나 1번 홀(파5)로 이동하던 중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2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4번 홀과 5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4타를 잃었다. 하지만 6~8번 홀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아 1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맞게 됐다.

이태희는 경기 후 “크게 다치지는 않았는데 손이 얼얼하고 발바닥에 통증이 발생했다. 신경이 쓰였고 경기에도 영향을 준 것 같다. 침착하기 위해 물을 정말 많이 마셨다”며 “통증 부위에 아무 이상이 없었으면 좋겠다. 날씨도 좋은 만큼 주말 내내 열심히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KPGA 통산 4승을 기록중인 이태희는 올시즌 아시안투어와 KPGA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지난 주 SK텔레콤오픈에선 공동 7위에 오르며 올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태희는 “아시안투어를 병행하다 보니 체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체력 운동을 열심히 했는데도 2개 투어를 다니다 보니 약간 힘들기도 했다”며 “하지만 오늘은 아이언샷이 정말 좋았다. 좋은 샷이 많이 나왔고 그린 위 핀 근처에 거의 다 붙일 정도였다. 그린 주변 어프로치감도 좋다. 그래서 2단 그린으로 올려야 하고 내려와야 하는 퍼트가 거의 없었다. 퍼트도 잘 따라줬다”고 했다.

김한별은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이날 6언더파를 몰아친 김용태와 함께 공동 2위에 포진했다. 이태훈은 18번 홀(파5) 이글에 힘입어 4타를 줄인 끝에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도 4위를 달렸다.

KPGA 클래식 우승자인 김찬우는 스코어카드에 서명을 하지 않고 스코어 접수처를 벗어나 2벌타를 받았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황인춘, 이형준, 장동규, 허인회, 김우현, 한승수 등과 함께 공동 5위다.

첫날 선두에 나섰던 안준형은 이날 6타를 잃는 난조를 보여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64위를 기록해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다. 그러나 지난 주 SK텔레콤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박상현은 3오버파로 부진해 중간 합계 4오버파 148타로 공동 91위를 기록하며 컷 탈락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동민도 같은 타수로 동반 탈락했다.

sport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