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호랑이' 울산 시동 이제부터, '수장잃은 천적' 잡고 1위하기 좋은날[프리뷰]

김성수 기자 2024. 5. 2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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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1 디펜딩 챔피언'이 자신의 자리를 되찾으려 시동을 걸기에 좋은 타이밍이다.

울산 HD는 최근 수장을 잃은 '천적' 대전 하나시티즌을 잡고 1위에도 오르는 '일석이조'의 주말을 보내고자 한다.

울산은 25일 오후 4시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대전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이번 홈경기에서 '천적' 대전을 상대로 반전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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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K리그1 디펜딩 챔피언'이 자신의 자리를 되찾으려 시동을 걸기에 좋은 타이밍이다. 울산 HD는 최근 수장을 잃은 '천적' 대전 하나시티즌을 잡고 1위에도 오르는 '일석이조'의 주말을 보내고자 한다.

ⓒ프로축구연맹

울산은 25일 오후 4시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대전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두 시즌 연속 K리그1 정상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이날 전까지 13경기 7승3무3패, 승점 24점의 3위에 올라 있다. 1위 포항 스틸러스, 2위 김천 상무(이상 13경기 승점 25)와 선두권을 형성하는 중.

울산은 최근 광주FC(1-2)와 강원FC(0-1) 원정에서 패하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연패에 빠졌다. 특히 지난 19일 강원전서 슈팅 10-8, 유효슈팅 4-4, 점유율 66-34로 앞섰지만, 득점 운이 따르지 않으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울산은 이번 홈경기에서 '천적' 대전을 상대로 반전을 만들어야 한다. 울산은 대전을 상대로 지난 시즌 2무1패로 열세였고, 지난 4월2일 열린 2024시즌 첫 대결에서 0-2로 졌다. 통산 전적에서는 32승19무1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울산에 다행히도 반가운 얼굴이 돌아왔다. 주장 김기희가 강원전에서 3개월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황석호와 선발 출전해 중앙 수비를 구축하고 팀 후방에 안정을 더하며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성적 부진 속 사임한 이민성 전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 ⓒ프로축구연맹

한편 대전은 역대급으로 위태로운 상황에 있다. 13경기 2승5무6패로 K리그1 최하위에 처진 것. 대전 구단은 심지어 지난 21일 "이민성 감독은 최근 팀 성적 부진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구단에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단은 숙고 끝에 이민성 감독의 사임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대전은 당분간 정광석 수석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로 운영되며, 이날 울산 원정이 그 첫 경기다. 울산 입장에서는 천적에게 지난 설움을 갚아줄 절호의 기회.

울산이 휘청거리는 대전을 상대하는 가운데 포항은 홈에서 FC서울을, 김천은 원정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한다. 서울은 8위, 전북은 11위에 처져있지만 언제든 상위권으로 올라올 수 있는 몸집의 팀이며, 이들과의 맞대결은 어느 팀에게나 부담스럽다. 만약 울산이 14라운드 승리를 거두고 포항, 김천이 모두 패배한다면 선두는 다시 울산의 차지가 된다.

'산중호걸'의 자리를 되찾으려는 호랑이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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