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잼 도시' 청주로...미디어 아트 전시관 건립 추진

[앵커]

재미있는 도시, 이른바 '꿀잼 도시'를 표방하는 충북 청주시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세웁니다.

광천수로 유명한 '초정 약수' 지역에 들어서는데 전시관이 조성되면 기존 초정 관광지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청주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HCN 충북방송 유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신비로운 빛과 음악이 어우러지며 끝없는 은하수가 펼쳐집니다.

발걸음을 뗄 때마다 시시각각 변하는 오브제들이 오감을 사로잡습니다.

예술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만든 미디어 아트 작품입니다.

새로운 체험을 제공하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끄는 미디어 아트 전시관이 청주에도 들어섭니다.

청주시가 지난해 5월 투자자와 비공개 업무협약을 맺고 미디어 아트 전시관을 유치한 겁니다.

전시관 부지는 토지 매입이 마무리된 상태로,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오는 10월 착공해 내년 12월 개관할 예정입니다.

부지 내 4층 건물은 리모델링을 통해 '훈민정음 테마관'으로 조성됩니다.

민간 자본 400억 원이 투입되는 전시관은 건축 면적 2,900㎡로 지어집니다.

청주시는 9월 전시관 옆에 들어서는 초정 치유마을과 내년 준공 예정인 사주당 태교랜드와의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범석 / 충북 청주시장 : 코베아 캠핑랜드 유치를 했고 또 초정 일원에 관광 활성화가 되고, 자연스럽게 옥화구곡까지 연계해서….]

지역 주민 역시 크게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고일영 / 인근 상점 주인 : 저희도 많은 기대를 하고 점점 발전되는 모습에 관심 있게 보고 있습니다. 저희 상인들도 초정 행궁이 발전됨으로써 영업도 잘되고 살기 좋은 동네가 될 것 같습니다.]

지난해 낭성 코베아 캠핑랜드에 이어 청주시의 두 번째 민자 유치로 추진되는 초정 미디어 아트 전시관 건립.

'꿀잼 도시 청주'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HCN 뉴스 유소라입니다.

촬영기자:박강래

YTN 유소라hcn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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