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나는야 귀로 걷는 토끼… 친구가 돼주지 않을래?

김정은 기자 2024. 5. 25.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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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선물로 받은 새 신발을 신고 걸어가던 토끼.

달려오던 한 아이가 흙탕물을 튀겨 토끼의 신발은 더러워진다.

하지만 남들과 다른 행동으로 이웃 토끼들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한다.

내용을 따라 읽다 보면 다른 사람의 시선과 편견을 신경 쓰지 않고 '나답게' 나아가는 두 토끼의 씩씩한 발걸음을 응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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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토끼끼토/보람 글, 그림/48쪽·1만5000원·길벗어린이
친구에게 선물로 받은 새 신발을 신고 걸어가던 토끼. 달려오던 한 아이가 흙탕물을 튀겨 토끼의 신발은 더러워진다. 결국 토끼는 두 귀로 땅을 딛고 물구나무서기를 하며 신발을 지켜낸다. 거꾸로 바라보는 세상은 생각보다 재밌다. 이름도 이제 토끼가 아닌 ‘끼토’다. 하지만 남들과 다른 행동으로 이웃 토끼들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한다. “유별난 토끼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 끼토 앞에 토토라는 친구가 나타난다. 토토 역시 소중한 신발을 머리에 올려두고 걷는다. 토토는 끼토의 상처 난 두 귀에 자신이 가장 아끼는 밴드를 붙여주고 끼토의 행동을 비난하는 대신 끼토 자체를 이해하고 챙겨 준다. 그렇게 친구가 된 끼토와 토토는 각자의 방식으로 당당하게 함께 걸어간다. 이웃들도 이들을 보며 다양한 방법으로 걷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깨닫는다. 내용을 따라 읽다 보면 다른 사람의 시선과 편견을 신경 쓰지 않고 ‘나답게’ 나아가는 두 토끼의 씩씩한 발걸음을 응원하게 된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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