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떠나려던 사비 감독… 韓대표팀 감독 자리는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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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사비 에르난데스 FC바르셀로나 감독(44·사진)이 올해 초 한국 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거절했다는 해외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의 스포츠 전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올해 1월 사비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결정하고 몇 주가 지났을 때 한국 대표팀 감독 자리를 제안받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후임 자리였다"며 "사비 감독은 '관심은 고맙다'고 하면서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24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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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스포츠 전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올해 1월 사비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결정하고 몇 주가 지났을 때 한국 대표팀 감독 자리를 제안받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후임 자리였다”며 “사비 감독은 ‘관심은 고맙다’고 하면서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24일 전했다. 한국 대표팀을 이끌던 클린스만 감독은 2월 7일 요르단전 패배로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한 직후부터 축구 팬들 사이에서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결국 같은 달 16일 경질됐다.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클럽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사비 감독은 1월 28일 비야레알과의 리그 경기에서 3-5로 패한 뒤 기자회견 때 “6월 30일까지만 바르셀로나 감독을 맡겠다”고 밝혔다. 사비 감독이 바르셀로나 구단과 맺은 계약 기간은 내년 6월 30일까지여서 ‘깜짝 사퇴’ 발표로 받아들여졌다. 이후 사비 감독은 자진 사퇴 의사를 철회했지만 구단 고위층과의 갈등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면서 “늦어도 5월 중순까지는 후임 감독을 뽑을 계획”이라고 했으나 한국 축구대표팀 정식 감독 자리는 아직 비어 있다. 3월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는 당시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이던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치렀고 6월에도 김도훈 임시 감독이 대표팀을 이끈다. 한국은 6월 6일 싱가포르, 11일 중국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른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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