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장 점유 하락 테슬라, 中서 모델Y 생산 3개월간 20% 감축"

임미나 2024. 5. 25. 01: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지난 3월부터 주력 제품인 모델Y의 생산량을 작년보다 감축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지난 3월부터 오는 6월까지 약 3개월간 모델Y의 총생산량을 작년 동기보다 최소 20% 감축하는 계획을 실행 중이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보도…지난 3∼4월 모델Y 생산량 이미 17∼33% 줄어
테슬라 중국 상하이 공장 전경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지난 3월부터 주력 제품인 모델Y의 생산량을 작년보다 감축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지난 3월부터 오는 6월까지 약 3개월간 모델Y의 총생산량을 작년 동기보다 최소 20% 감축하는 계획을 실행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자료에 따르면 중국 내 모델Y 생산량은 지난 3월 4만9천498대, 4월 3만6천610대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17.7%, 33% 감소했다.

이런 감산 조치가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지거나 모델3까지 확대될지, 미국과 독일에 있는 공장에서도 적용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로이터는 중국에서 테슬라의 주력 모델 감산이 현지 전기차 업계의 경쟁이 더 치열해진 가운데 수요는 약해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다만 로이터의 또 다른 소식통은 테슬라가 올해 전 세계 판매 목표치인 200만대 중 60만∼70만대를 중국에서 판매하겠다는 연초의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지난 4월 중국에서 모델Y 가격을 2021년 출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렸으며, 모델3 구매자에게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등 판매를 촉진하고자 노력해 왔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은 작년 연간 7.8%에서 올해 첫 4개월간 6.8%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올해 4개월간) 중국업체 비야디(BYD)가 이 부문 시장 점유율 34.3%로 1위를 달렸지만, 작년 연간 점유율 35%보다는 역시 낮아진 수준이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까지 이틀 연속으로 하루 3%대의 하락세를 보였다가 이날은 반등하는 흐름이다.

뉴욕증시에서 이날 낮 12시 20분(미 동부시간) 기준 테슬라는 전장보다 2.59% 오른 178.24달러에 거래됐다.

min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