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픽] 드라마 ‘졸업’ 외
※주말 오락 3선
▶드라마 ‘졸업’
등급 올리는 귀신으로 소문난 대치동 국어 강사 서혜진(정려원) 앞에 제자 이준호(위하준)가 신입 강사로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살벌한 학원가의 일상을 배경으로 삼는다. “넌 새로 나온 라면이야. 아무도 맛본 적 없어”라는 대사처럼, 학생이나 학부모가 아니라 강사들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드라마다. 경쟁 학원이 전쟁을 선포하면서 ‘사제출격’이 시작됐다. 서혜진과 이준호의 관계가 무르익는 중이다. 안판석 연출.
▶연극 ‘활화산’
차범석 탄생 100주년을 맞아 국립극단이 그의 희곡 ‘활화산’을 무대에 올렸다. 경제 개발 계획이 추진되던 1960년대 말 경북의 궁벽한 마을을 배경으로 격변하는 농촌의 삶을 묘사한다. 허례허식과 구습으로 쇠잔해 가던 이씨 집안의 며느리 정숙이 돼지를 키우며 가문을 일으킨다. 이야기가 활화산처럼 역동적으로 타오르며 솟구친다. 정진각·백수련 등이 출연하며 6월 17일까지 서울 명동예술극장.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조지 밀러 감독이 연출한 ‘분노의 도로’(2015)의 프리퀄이다.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 속에 풍요로 가득한 ‘녹색의 땅’에서 자란 퓨리오사(안야 테일러-조이)는 바이커 군단의 폭군 디멘투스(크리스 헴스워스)의 손에 가족과 모든 것을 잃는다.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생 전부를 건 복수를 시작한다. 매드맥스 시리즈답게 황무지를 가르는 자동차·오토바이의 추격 액션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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