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전 북 도발 대비 비상계획 준비”

김진화 2024. 5. 2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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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전 북한이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비하고 있다고 미국 NBC 뉴스가 현지시각 24일 보도했습니다.

NBC는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 6명에 대한 취재 결과를 토대로, 미국 대선을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재촉을 받은 북한이 고강도 도발에 나설 수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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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전 북한이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비하고 있다고 미국 NBC 뉴스가 현지시각 24일 보도했습니다.

NBC는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 6명에 대한 취재 결과를 토대로, 미국 대선을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재촉을 받은 북한이 고강도 도발에 나설 수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도발의 시기에 대해 당국자들은 미국인들이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중 차기 지도자를 택할 대선 쯤으로 판단했다고 NBC는 소개했습니다.

미국이 대규모 군사지원으로 개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북한은 러시아의 독려 하에, 한반도에서 '제3의 전선'을 미 대선 직전에 만드는 이른바 '10월의 서프라이즈'(Surprise)를 기획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의 재집권을 기대하는 북러 정상의 이해가 일치하면서 미국 대선 결과에 영향을 주기 위한 북한발 고강도 도발이 이뤄질 수 있다는 예상입니다.

미국 정보 당국의 한 관계자는 NBC에 "우리는 북한이 올해 도발적으로 나올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문제는 얼마나 확대될 것인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이 비무장지대(DMZ)에서의 공격적 행동이나 2010년 연평도 포격 이후 하지 않았던 접경 지역 도서 포격에 나설 경우 대응 방안을 담은 '비상 계획'(contingency plans)을 최근 준비했다고 NBC는 소개했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전쟁 과정에서 러시아에 대한 입김이 커진 중국이 북한의 도발에 따른 지역 내 불안정을 싫어하기 때문에 푸틴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을 부추기는 것을 주저할 수 있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는 NBC에 밝혔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이 앞으로 수주 안에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두 정상이 러시아의 대북 군사기술 제공 확대에 합의할 수 있다는 것이 미국 당국자들의 예상이라고 NBC는 소개했습니다.

위성 사진 등으로 명확히 드러난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탄약 등 공급과 달리 러시아가 북한에 어떤 군사기술을 제공하고 있는지는 미국 당국도 분명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러시아의 최첨단 기술 지원은 추적하기 매우 어려운 형태로 이뤄진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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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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