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 반박한 강형욱…“부족한 대표…CCTV 직원 감시 아냐”
[앵커]
그동안 자신에 대한 '갑질' 의혹에 침묵을 이어오던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가 해명을 내놨습니다.
강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55분짜리 동영상을 통해 대부분의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늦어져서 죄송하다'라는 제목의 55분 길이의 유튜브 동영상.
강형욱 씨는 CCTV로 직원들을 감시했다는 의혹부터 해명했습니다.
감시 목적이 아니라며 합법적인 목적이었다고 했습니다.
탈의실 CCTV 설치 논란에 대해선 '회의실'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강형욱/반려견 훈련사 : "거기에서 훈련 상담을 했기 때문에 개가 우리를 물 수도 있고, 아니면 뜻밖의 일들이 생길 수 있단 말이에요. 사실을 인증하고 확인하기 위해서는 CCTV가 없으면 안 돼요."]
이어서 퇴직금으로 9,670원을 입금했다는 논란 등 임금 체불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강 씨의 아내는 해당 직원이 매출의 일정 비율을 인센티브로 받는 사업자 계약을 했던 사람이라며 해당 직원에 대한 환불 요청이 많아 이를 차감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라며 사과했습니다.
[수잔 엘더/강형욱 씨 아내 : "만 원에서 3.3% 세금을 제하면 그게 그 9,670원 그 금액이 나오거든요. 입장 바꿔놓고 생각하면 많이 화가 나셨을 것 같아요. 죄송해요."]
강 씨는 명절선물로 햄 통조림을 배변봉투에 넣어 줬다는 주장은 '발주 실수로 생긴 해프닝'이라며 어떤 봉투를 썼는지는 자신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좋은 대표가 아니었던 것 같다'면서도 일부 의혹 제기 등에는 법적 조치를 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앞서, 강 씨 회사의 전 직원들이라고 밝힌 인물들이 각종 갑질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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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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