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한달 넘게 20%중반대…‘전국민 25만원’ 찬성 43%·반대 51%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한 달 넘게 20%대 중반대에 머물러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24% 였다. 바로 전 조사인 5월 둘째 주(7~9일) 결과인 24%와 같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총선 후 처음 진행한 4월 셋째 주(16~18일) 조사 때 최저치인 23%로 집계된 이후 이뤄진 세 차례 조사에서 연속으로 24%를 기록하고 있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와 같은 67%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1%), ‘의대 정원 확대’(11%), ‘전반적으로 잘한다’(6%), ‘주관／소신’(4%),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4%), ‘경제／민생’(4%) 등이 거론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4%), ‘소통 미흡’(10%), ‘독단적/일방적’(8%), ‘거부권 행사’(7%), ‘외교’(5%), ‘김건희 여사 문제’(5%), ‘의대 정원 확대’(4%)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 떨어진 29%, 더불어민주당이 1%포인트 오른 31%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은 직전 조사와 같은 11%, 개혁신당은 1%포인트 하락한 4%였다. 자유통일당, 진보당은 각각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2%다.

한편, 민주당이 추진하는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한 조사에서는 ‘지급해야 한다’가 43%, ‘지급해선 안 된다’가 51%였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률은 6%였다. 진보층에서는 지급 찬성이 65%, 보수층에서는 지급 반대가 70%로 이념 성향에 따라 찬반 입장이 갈렸다. 중도층은 찬성 40%, 반대 53%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9%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