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다음 주 군사정찰위성 발사하나...軍 "준비정황 포착"

조용성 2024. 5. 2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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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추가 발사하려는 움직임이 우리 군에 포착됐습니다.

북한의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군사위성 발사를 준비하는 정황을 포착했는데요. 이르면 다음 주 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 움직임이 우리 군에 포착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가 최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로 추정되는 정황들이 식별되고 있다고 밝힌 겁니다.

차량과 인원, 장비 등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이같이 판단했다며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장소는 지난해 11월 발사했던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입니다.

북한은 당시 1호기를 쏘아 올린 뒤, 올해 정찰위성 3기를 추가로 발사하겠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동안 간간이 이상징후도 포착됐지만, 군 당국은 뚜렷한 정황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별도의 메시지로 북한의 위성 발사 준비 정황을 알리면서 이르면 다음 주 발사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실패를 하면 안 되고 완전히 성공해야 되는 그런 목적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엔진 시험도 다시 실시해서 엔진의 신뢰성을 다시 한 번 점검을 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전반적인 재점검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실제 발사에 나선다면 지난해 푸틴 대통령이 약속한 러시아의 위성기술이 적용됐는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북한 정찰위성의 카메라 해상도는 조악한 수준으로 평가돼왔는데, 짧은 기간 안에 러시아 기술이 이전된다면 카메라 해상도에 초점을 맞출 거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특히 한일중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위성 발사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한중 간 협력 분위기에 균열을 내려는 정치적 의도도 담긴 것으로 평가됩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연

디자인: 이원희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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