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9개' 이태희, KB금융리브챔피언십 2R서 1타차 단독 선두 올라

이태권 기자 2024. 5. 2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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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투어 통산 4승의 이태희(40·OK저축은행)이 버디 9개를 몰아치며 KB금융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둘째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태희는 24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 북-서 코스(파72·727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2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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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열린 KPGA투어 KB금융리브 챔피언십 2R에서 단독 선두로 나선 이태희. 사진┃KPGA제공

[STN뉴스] 이태권 기자 = KPGA투어 통산 4승의 이태희(40·OK저축은행)이 버디 9개를 몰아치며 KB금융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둘째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태희는 24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 북-서 코스(파72·727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2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대회 이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이태희는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태희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 첫 홀(파5) 들어서도 버디를 잡은 이태희는 이어진 2번 홀(파4)에서 티샷이 러프에 떨어지며 레이 업에 한 타를 소비하는 등 4번째 샷만에 그린 위에 공을 올린 뒤 2퍼트를 해 더블 보기로 홀아웃했다. 이후 이태희는 흔들리는 듯 4번 홀(파4)과 5번 홀(파5)에서도 연속 보기를 했지만 이어진 3개 홀에서 연속 버디로 잃은 타수를 만회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경기를 마치고 이태희는 K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코스가 어려워 하루에 1타만 줄여도 만족하는 곳인데 이렇게 버디를 많이 잡았는지 몰랐다. 들쑥날쑥했지만 스코어만 보면 정말 기분이 좋은 것 같다"고 흡족해했다.

이어 이태희는 "아이언 샷이 그린 위 핀 근처에 거의 다 붙을 정도로 정말 좋았다. 특히 그린 주변 어프로치감이 좋아서 2단 그린으로 올려야하거나 가파른 내리막 경사가 있는 퍼트가 없었다. 퍼트도 잘 따라줬다"며 이날 선전의 비결을 설명했다.

지난 2006년 KPGA투어에 데뷔해 4승을 올린 이태희는 2020년 매경오픈 이후 우승이 없다. 올 시즌에는 KPGA투어에 6차례 출전해 2차례 톱10에 들었다. 특히 지난주 열린 SK텔레콤오픈에서는 공동 7위로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태희는 "아시아투어를 병행하다보니 운동을 열심히 했는데도 체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그런지 샷이 좀 흔들렸다. 최근 몇 년간 파 세이브율이 높았다. 퍼트도 괜찮았는데 체력이 흔들리니 특히 쇼트게임에서 원하는 대로 샷이 잘 되지 않았다. 하지만 점점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좋은 날씨가 예보된 만큼 주말 내내 열심히 잘해보겠다"고 우승 기회를 잘 살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태희에 이어 김한별(28·SK텔레콤)과 김용태(25·PXG)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에 올라 1타 차로 이태희를 쫓고 있다. 이태훈(캐나다)가 6언더파 138타로 4위를 차지한 가운데 황인춘(50·3H지압침대)을 비롯해 김찬우(25), 허인회(37·금강주택), 김우현(33·바이네르), 장동규(36·어메이징크리), 이형준(32·OK저축은행), 옥태훈(26·금강주택) 등 10명이 공동 5위에 올라 남은 대회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이번 대회 컷 통과 기준은 이븐파 144타였다. 디펜딩 챔피언 김동민(26·NH농협은행)을 비롯해 대회 첫날 홀인원을 기록한 현정협(41·쿠콘), 송민혁(20·CJ), 함정우(30·하나금융그룹),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 조우영(23·우리금융그룹), 정찬민(25·CJ), 황중곤(32·우리금융그룹) 등이 컷탈락했다.

이번 대회 주최 측은 컷 탈락한 선수에게 1인당 30만원의 컷탈락 지원금을 지급한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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