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웬 핑크 카드?... '뇌진탕-머리 부상 교체'→선수 보호 목적

박윤서 기자 2024. 5. 2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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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라운드 위에서 핑크 카드를 볼 수 있게 됐다.

핑크 카드의 목적은 '선수 보호'였다.

핑크 카드는 교체 카드가 모두 소진된 상황에 뇌진탕이나 머리 부상 등을 입은 선수가 발생했을 때 나오는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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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 바이블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그라운드 위에서 핑크 카드를 볼 수 있게 됐다. 

축구 경기에는 두 개의 카드가 존재한다. 경고의 의미인 옐로 카드와 퇴장으로 연결되는 레드 카드다.

그런데 여기에 또 하나의 카드가 도입될 전망이다. 바로 핑크 카드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3일(한국시간) "규정 변경 승인에 따라 이번 여름 국제 축구 경기에서 핑크 카드가 사용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핑크 카드의 목적은 '선수 보호'였다. 핑크 카드는 교체 카드가 모두 소진된 상황에 뇌진탕이나 머리 부상 등을 입은 선수가 발생했을 때 나오는 카드다. 예외적으로 추가적인 교체를 가능하게 한다. 햄스트링, 발목 등 흔히 일어나는 단순 부상이 아닌 뇌진탕, 머리 관련 부상은 아주 조심해야 한다. 생명과도 직결되어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최근 축구계에서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한 부상 의심으로 인해 핑크 카드로 추가 교체를 사용한 팀의 상대 팀도 추가 교체 카드를 받게 된다. 형평성을 위함이다.

도입 취지가 좋은 핑크 카드. 돌아오는 6월에 바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매체는 이어 "6월 20일부터 7월 14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핑크 카드가 사용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다. 새로운 핑크 카드는 7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도입될 예정이지만, 국제 축구 평의회(IFAB)는 그 전에 시작되는 대회에서 이 규정을 일찍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블루 카드' 도입으로도 축구계가 떠들썩했다. 선수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핑크 카드와는 달리 블루 카드는 '10분간 퇴장'이다. 상대의 공격 찬스를 막기 위해 고의적인 파울을 범하거나 심판에게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블루 카드를 받게 된다.

당초 이 블루 카드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훗스퍼 감독 등 많은 감독의 반대로 도입이 무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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