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모친 흉기로 찌른 40대…길 가던 형사과장이 잡았다

이재은 2024. 5. 2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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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40대 아들이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현장을 지나던 경찰들이 용의자를 체포한 사실이 알려졌다.

24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A(41)씨는 이날 오전 11시 52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길거리에서 60대 어머니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로 체포됐다.

이 과장은 A씨를 강제로 제압할 경우 B씨 또는 행인들에게 위해가 가해질 것을 우려해 A씨가 흉기를 떨어뜨리는 순간 곧장 제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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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형사 2명도 용의자 체포에 도움
시민이 환부 지혈해 과다출혈 막기도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길거리에서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40대 아들이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현장을 지나던 경찰들이 용의자를 체포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A(41)씨는 이날 오전 11시 52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길거리에서 60대 어머니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로 체포됐다.

A씨는 현장을 지나던 이병희 미추홀서 형사2과장과 동료형사 2명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이 과장 등은 A씨가 흉기를 든 상황에서 적절히 대응한 끝에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과장은 A씨를 강제로 제압할 경우 B씨 또는 행인들에게 위해가 가해질 것을 우려해 A씨가 흉기를 떨어뜨리는 순간 곧장 제압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중상을 입었지만 현장을 지나던 시민의 응급처치로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를 도운 40대 남성은 응급구조사 자격증 소지자로 현장에서 곧장 환부를 지혈해 과다출혈을 막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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