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동훈 저격? 홍준표 "갑툭튀에 끌려다니면 당도 나라도 망해"

김도현 기자 2024. 5. 24. 22: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정체불명의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왔단 의미의 신조어)'가 또다시 당을 장악하면 당의 미래가 없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24일 본인의 소셜미디어(SNS)에 "최근 특정인을 연일 비판하는 것은 대선을 의식하는 게 아니라 또다시 생길 수 있는 갑툭튀를 막자는 것"이라며 "지난 대선을 앞두고 (당시) 윤석열 후보의 경우 정권교체를 위한 대의명분상 불가피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5.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정체불명의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왔단 의미의 신조어)'가 또다시 당을 장악하면 당의 미래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24일 본인의 소셜미디어(SNS)에 "최근 특정인을 연일 비판하는 것은 대선을 의식하는 게 아니라 또다시 생길 수 있는 갑툭튀를 막자는 것"이라며 "지난 대선을 앞두고 (당시) 윤석열 후보의 경우 정권교체를 위한 대의명분상 불가피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홍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내부에서 커 올라간 인사들이 당 대표가 되고 대통령 후보가 된다"며 "우리 당은 모두 비겁하게 몸 사리다가 갑툭튀가 나타나 대통령 후보가 된 적이 간혹 있었다"고 썼다. 그러면서 "당내에도 당 대표를 할 사람이 즐비한데 한번 임명직으로 당을 지휘하다 밑천이 드러나 정권 2년 차 중차대한 총선을 망친 사람을 또다시 선출직으로 맞아들인다면 당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생력을 길러야 한다. 정치력 없는 당 대표 뒤에 숨어 그의 촐랑거리는 말로 마냥 끌려다니는 집권당이 되면 우리 당만 망하는 게 아니라 나라가 망한다"며 "보수우파 진영 국민들과 당원 동지들이 그걸 먼저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